[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경북 대표 건설기업인 화성산업㈜의 창업주 이윤석 명예회장이 지난 8일 오후 6시 10분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세상을 보다 살기좋게, 보다 안전하게 이루어 나가는 밀알이 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한 평생 우리나라 건설업계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화당(華堂) 이윤석(李潤碩) 회장의 기업경영 철학이다.
57년 전 건설 회사를 창업할 당시부터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며 최고의 품질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해 온 것이 오늘 날 지방업체로서는 드물게 국내 대규모 건설회사로 성장, 발전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
그는 일찍이 현장에서부터 잔뼈가 굵어 일제 때는 중국에서 기술을 배웠고, 해방 뒤 귀국, 6.25전쟁 복구공사를 시작으로 기상관측사상 최대의 피해를 냈던 사라호 태풍피해복구, 농업토목 등 농촌재건사업을 비롯해 국가 근대화사업에 적극 앞장서 나가면서 나 보다는 이웃, 지역, 나라를 생각하며 열정을 바쳐 우리나라 산업화 시대의 산증인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 회장은 건설업을 모태로 사업 분야를 유통, 해양운송, 산업설비, 환경, 철구, PC, 엔지니어링 등으로 크게 확장하는 등 영남지역의 모범적인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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