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제145회 정기연주회 ‘여름의 소리’가 9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주회는 객원지휘자 류석원(현 강릉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트럼펫 유병엽(현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이 협연자로 나서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연주회의 첫 번째 곡은 로시니의 서곡 ‘세빌랴의 이발사’다.
지난 1816년 작곡된 ‘세빌랴의 이발사’의 원래 서곡은 소실돼 남아있지 않고 오늘날 연주되는 이 서곡은 원래 1815년 작곡된 ‘영국 여왕 엘리자벳’서곡을 대신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두 번째 곡은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으로 악상의 아름다움과 밝고 화려함이 듣는 이로 하여금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명곡은 당시 빈 궁정의 트럼펫 연주자였던 안톤 바이딩거의 반음계 건반이 달린 트럼펫을 위해 쓴 곡으로 지금까지 사랑받는 위대한 트럼펫 연주곡이다.
세 번째 곡은 생상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 교향곡’으로 프랑스 근대 교향곡 중 가장 스케일이 크고 중요한 곡이다.
특히 각 악장 후반부에 오르간이 펼쳐 보이는 광대하고 호화로운 음의 파노라마가 실로 압도적이다.
한편 공연 입장은 당일 선착순으로 지정된 좌석을 배부할 예정이다. 문의 : 053)270-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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