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북적대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지역의 청년들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경북도는 경북청년CEO협회와 함께 8일 오전 경산공설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청년CEO협회 회원 50여 명을 비롯해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경북테크노파크 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상필 청년CEO협회 회장은 “메르스로 인해 지역 경제가 침체되면서 전통시장이 특히 어렵다고 들었다”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장보기 행사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박지혜 라피네스 대표도 “솔직히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것이 더 익숙한 데 막상 전통시장에 와보니 과일, 채소, 생선 등이 대형마트 보다 더 싱싱하고 값도 저렴한 것 같다”면서 “지역의 전통시장을 자주 애용해야겠다”고 거들었다.
이인선 경제부지사 역시 지난주 포항 죽도시장 장보기에 이어 이날 장보기 행사에 참석해 힘을 실었다.
이 부지사는 이날 청년CEO들과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이 부지사는 본인들도 도움을 받아야할 창업 초기 청년CEO들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행사를 준비한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면서 “어려울수록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경북도가 불을 지핀 ‘전통시장 살리기 장보기 행사’가 유관기관, 사회단체, 민간단체로 이어 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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