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안전실, 지역 펌프장 등 재해취약시설 안전점검
허동찬 실장 등 구미 공단ㆍ청도 저수지 등 현황 살펴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지난 2일 신설된 도민안전실이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해취약시설 안전점검으로 첫 임무를 마쳤다.
경북도 도민안전실은 지난 7, 8일 이틀간 지역의 펌프장과 위험저수지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허동찬 실장을 단장으로 시군과 함께 나섰다.
지난 7일에는 구미시 공단 배수펌프장을 찾아 전문인력 배치와 비상연락망 구축현황, 제진기ㆍ배수문 작동여부, 정전대비 비상발전기 확보현황, 직원들 교육 및 근무수칙 등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를 살폈다.
이 자리에서 허동찬 실장은 “직원들의 확고한 직업관이 844개 기업의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서 “올여름 태풍ㆍ집중호우 기간에는 단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8일에는 건설한지 45년이 경과된 청도군 화양읍 소재 대동저수지를 찾아 시설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가 되고 있는 방수로 부분에 대해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오기 전에 보수ㆍ보강사업을 완료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도는 대동저수지 정비사업이 올해 내에 착수할 수 있도록 설계 등행정적인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허동찬 실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있은 위험요소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현장위주의 안전점검은 계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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