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올들어 내실 있는 설비성능 복원활동을 통한 고급강 증산 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4일 포항ㆍ광양ㆍ서울을 영상으로 연결, ‘2015년 상반기 설비성능 복원활동 정보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정보교류회는 포스코가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설비성능 복원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설비성능 복원활동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임직원의 설비 강건화 마인드를 더욱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보교류회에는 김진일 사장과 포항ㆍ광양 양제철소장을 비롯, 철강생산본부 과ㆍ공장장 이상 직책 보임자 400여 명이 참석해 설비성능 복원활동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제철소 집진 설비성능 복원 계획을 비롯해 광양 3열연공장 압연기 진동 개선 결과 등 품질향상 설비성능 복원 사례가 소개됐으며, 기계ㆍ에너지ㆍ전력 인프라 설비성능 복원활동의 추진 실적 및 향후 계획도 공유했다.
이날 김진일 사장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설비로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없다. 설비성능 복원활동에 매진해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개선성과가 지속적으로 유지ㆍ관리될 수 있도록 설비관리 표준 수립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설비성능 복원은 고품질ㆍ저원가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필수 과제다.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고품질ㆍ저원가 제품의 생산체계 구축을 목표로 설비성능을 최초 도입 당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설비성능 복원활동을 펼쳐왔다.
이는 포스코 설비관리의 패러다임이 설비의 물리적 장애(physical failure) 예방 및 복구에서 성능 복원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음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단계별 설비성능 복원활동으로 고도화된 설비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급강의 안정적 양산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설비관리의 기본이 되는 각종 유틸리티(냉각수ㆍ가스ㆍ압연유 등) 및 기초설비 기능을 정상화해 설비성능 복원의 토대를 마련하고, 노후 열화(劣化) 설비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고부하 설비 강건화로 설비 체질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품질 직결 설비의 밀착 관리로 제품 품질 편차 및 월드프리미엄 제품 증산에 따른 공정부하를 최소화함으로써 설비 강건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설비성능 복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품질경쟁력 향상 및 고급강 증산 체계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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