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기술투자가 최근 공모가 아닌 사모 방식으로 200억 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1997년 설립된 포스코기술투자는 포스코와 포스텍이 각각 95%, 5%의 지분을 보유한 벤처 캐피털이다. 지난달 26일 매각한 사모 채권의 만기는 1년 6개월, 금리는 연 3.5%다. 신용등급이 ‘A-’(투자 적격 등급 10개 중 상위 일곱 번째)인 포스코기술투자의 1년 6개월 만기 회사채 시가 평가 금리(연 3%)보다 0.5%포인트 높다. 이 회사는 창사 이래 처음 지난해 4월 400억 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1년여 만에 다시 채권 시장을 찾으면서 공모가 아닌 사모를 택한 배경에는 공모 시 치러야 하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에 대한 부담 때문에 사모 방법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적으로 투자자 찾기에 나섰다가 대량 미(未)매각 사태가 빚어지면 시장에서 ‘문제 있는 회사’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포스코플랜텍, 포스코건설 등과 관련된 일련의 악재들이 고금리인 사모를 택한 이유다. 포스코는 일반인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체력이 약한 기업이 아니고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회사채 투자는 그리 우려를 안해도 된다는 게 회사채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포스코기술투자는 기술이 있으나 자금은 없어 산업화를 하지 못하는 있는 국내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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