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덕필기자] 이원교(전 재경예천군민회장)㈜비룡 회장은 고향인 예천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고향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지역출신의 자랑스러운 인물을 발굴해 소개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서하 임춘 선생의 전기를 책으로 만들어 예천군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식에는 7일 영상회의실에서 이현준 군수, 김기한 교육장을 비롯한 서울거주 출향인 황병태, 김선도, 변우량, 박찬중 등 많은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느 시인의 삶, 입춘’이란 제목으로 출간한 성희역사문화문고 제1집 600권을 전했다. 이 회장은 “예천이 예로부터 뛰어난 인물을 많이 배출한 선비와 양반의 고을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왔으나, 점차 도덕과 정도의 삶 보다는 출세와 경제적 성공만이 최고의 가치로 평가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선비와 양반의 가치관을 전승해 나가기 위해 고향의 훌륭한 선현들을 찾아 그들이 남긴 올바른 삶을 재조명하는 책을 발간해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보급함으로써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문고를 발간하고 기증식을 갖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원교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의 인물을 발굴하여 학생들에게 전파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본 사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고향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뜻을 밝혔다. 이현준 군수는 “도청이 들어서고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충효의 고장인 지역의 정체성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군에서도 지역의 대표하는 인물들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증자의 뜻을 잘 살려 정신적 뿌리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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