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초등학생 1학년 자녀를 둔 이경민씨는 방학 중에도 초등돌봄교실이 계속 운영하는 것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이경민씨는 “맞벌이 부부에게 방학은 그야말로 공포의 시간이다. 초등돌봄교실이 확대되고 나서, 더 이상 맡길 곳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요일별로 다양한 특기적성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고, 안전한 먹거리와 보살핌이 있어서 오늘 하루도 마음 놓고 일하러 갈수 있다”면서 방학 중 초등돌봄교실 참여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대구시내 각 급 학교는 오는 17일 전후로 방학식과 함께 초등학교는 36~40일간, 중ㆍ고등학교는 15~21일 동안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방학 중에도 맞벌이 가정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초등돌봄교실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초등돌봄교실은 일반적인 돌봄은 물론, 독서교육ㆍ놀이활동ㆍ특기적성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루 1개 이상 무상으로 운영하고, 대구동신초의 경우 여름방학을 맞아, 배드민턴, 음악줄넘기 등 체육활동과 오카리나 등 음악활동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교육비지원대상 학생에게는 간(급)식비를 전액 지원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은 자유수강권을 활용해 무상으로 제공한다.
김창원 시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돌봄은 편한 공간에서 놀고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구교육청은 “학생이 집과 같이 안락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지난해 263실을 추가 구축했고, 41실의 시설을 개선했다. 아울러, 방학중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에서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돌봄이 꼭 필요한 초등학생 1~2학년은 100% 수용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교육청 초등돌봄교실 만족도는 95.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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