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최대 여름 축제인 ‘제12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불의 노래, 빛의 바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제불꽃쇼를 비롯해 다채로운 거리공연과 체험행사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 2004년 포항시와 포스코가 시민화합을 목적으로 열린 불빛축제는 올해 12회째를 맞아 한층 더 화려한 불꽃과 다양한 볼거리로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여름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포항국제불빛축제는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국가축제 평가기준에 따른 연예인 초청과 과도한 의전행사를 간소화 하고, 타 지역의 불꽃축제와 차별화를 위해 포항만의 불꽃테마를 강화하고, 전체적인 콘텐츠를 대폭 정비했다.
이와 함께 포항만의 차별화된 버스킹 축제를 목표로 도입한 ‘불빛버스킹’은 길거리공연과 퍼포먼스를 강화하고, 포항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한 전통문화를 축제의 콘텐츠로 발굴해 기존에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체험프로그램 중심으로 축제로 짜여진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축제 첫날인 7월 30일 포항불빛버스킹 페스티벌에 이어 7월 31일 ‘불빛퍼레이드’가 진행된다. 8월 2일에는 불빛앉은줄다리기를 통해 지역 전통문화의 축제 컨텐츠로 승화시키는 한편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형산강체육공원에서 펼쳐지는 8월 1일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는 2014년 체코국제 불꽃페스티벌 1위 등 세계불꽃대회에서 우수한 수상경력을 보유한 ‘크로아티아 Mirnovec팀’이 참여하고, ‘한국의 연화팀 한화’가 3년동안 개발한 특수 불꽃을 포항에서 첫 선보인다.
장규열 포항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불꽃연출의 다양성을 높여 타 도시와의 차별을 분명히 하고, 빛과 관련된 프로그램 발굴과 거리공연 및 퍼포먼스 강화를 통해 관객들이 함께 보고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를 만들 계획”이라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대책을 치밀히 수립해 Risk Zero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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