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항 배관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가 포클레인에서 떨어뜨린 관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포항고용노동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께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배관 공사현장에서 배관을 잇는 작업 도중 인부 성모(64)씨의 머리 위로 포클레인이 옮기던 배관이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성씨의 유족들은 “안전이 최우선인 공사현장에 안전시설물과 안전장치 등은 물론 관리감독조차 없었다. 이는 명백한 업무상 과실치사이다”고 주장하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포항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법 위반과 업체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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