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명품사과재배단지 지원 등 6차산업 활성화로 소득 증대
신성계곡 파크조성 등 문화ㆍ자연 활용한 체험형 관광지 조성
농촌민박체험 농가 양성ㆍ교도소 체험관 건립 등 신규 사업도
[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 청송군 최초 3선에 성공해 민선6기 1주년을 맞은 한동수 군수가 최근 주재기자 간담회를 갖고 군정성과와 향후 군정방향을 담은 청송군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청송군은 ‘군민중심 창조행정, 함께 웃는 행복청송’이란 민선6기 군정 비전아래 소득이 배가되는 부자청송, 누구나 살맛나는 복지청송, 느낌이 살아있는 휴양청송, 변화로 도약하는 혁신청송, 모두가 신뢰하는 소통청송을 5대 군정목표로 삼았다.
그 결과 민선6기 1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사과부문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는 등 농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했다.
또 객주문학관 개관,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 국제슬로시티 관광자원화, 산림조합중앙회 연수원 개원, 대명콘도 유치 등 신도청 배후도시로서의 휴양관광도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교통소외지역에 천원택시를 운영하고 독거노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현장중심의 복지행정을 실현하는 한편 동서4축 고속도로, 삼자현 터널, 농촌 주거환경 개선 등 SOC 사업 확충에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이 같은 성과는 주요 지표상에도 여실히 나타난다.
올해 청송군 재정은 총 2천792억 원으로, 지난해의 2천698억 원 보다 100억 원 가까이 증가했으며, 농가소득은 지난 2013년 가구당 평균 3천529만 원에서 2014년 3천607만 원으로 늘었다.
억대농가 역시 지난해 527명에서 올해 55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송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지난해 190만 명에서 올해는 220만 명으로 15%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청송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소득 증대와 복지, 그리고 살기 좋은 정주환경 조성’을 민선6기 2년차 군정의 핵심 키워드로 잡고 목표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6차 산업 활성화로 농업소득 증대 ▲문화예술ㆍ관광 기반 구축으로 관광소득 증대 ▲누구나 살맛나는 희망복지 실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 ▲변화와 혁신으로 신뢰받는 소통행정 실현이란 구체적인 5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신도청시대를 맞이하면서 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발 돋음 하려는 청송군의 민선6기 2차년도의 군정방향과 전략과제별 향후 계획을 살펴본다.
◆ 6차산업 활성화로 농업소득 증대
군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10억여 원을 들여 GAP 명품사과재배단지를 지원하고, 파천면 중평리에 15억 원을 투입해 농촌자원 복합산업화(6차산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농업 육성에 따른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지원과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15억 원의 사업비로 농기계임대센터 진보분소를 설치하는 등 미래농업 전문 인력양성 및 농작업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문화예술ㆍ관광기반 구축으로 관광소득 증대
군은 문화예술ㆍ관광기반 구축으로 관광소득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테마가 있는 신융합형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유교문화 전시체험관 건립(주왕산 관광지 내), 객주문학마을 조성, 남관화백 기념사진관 및 청송아트센트 건립(부남면), 솔누리 느림보세상 조성(84억 원으로 부동면 하의리 일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MICE 산업 육성(산림조합중앙회 연수원, 대명콘도, 민예촌), 산촌형 슬로시티 관광자원화 추진, 청송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 진보시장 특성화사업(사업비 18억 원),병풍바위 주변 공원화사업(부남면 구천리 일대), 주산지 사찰영화 세트장 재현, 신성계곡 파크조성(안덕면 신성리~고와리) 등을 통해 문화와 자연자원을 활용한 체험ㆍ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 쾌적하고 살기좋은 정주여건 조성
이와 함께 군은 쾌적하고 살기좋은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조기건설, 포항~안동간 국도4차로 확장, 안동~영덕간 국도 선형개량, 청송 우회도록 조기개설, 삼자현터널 조기 건설 등 SOC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송군 행복마을권 시범사업, 청송상수도 시설확장, 용전천 송강지구 생태하천 복원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지역간 균형개발을 위해 지역행복생활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농촌 고령자 공동시설지원 사업, 면 소재지 정비사업,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 누구나 살맛나는 희망복지 실현
청송군은 현장중심의 실천 복지를 통해 누구나 살맛나는 청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취약ㆍ소외ㆍ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생계비, 의료비, 생필품 등 지원을 강화하고 화장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덕 장례식장 확장, 장애인ㆍ여성ㆍ다문화 복지회관 건립(청송읍), 장애인 자립센터 및 노인회관 건립(현서면), 경로당 지원확대 등을 통해 소외계층 사회안전망 구축 및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화ㆍ체육ㆍ교육서비스 확충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청송군 인재육성장학금 기금확충, 청송 인재양성원 적극 지원, 진보초등학교 운동장 체육시설 설치, 부동면 생활체육공원 및 체력단련센터 조성, 청송·영양 통합 소방서 유치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 변화와 혁신으로 신뢰받는 소통행정 실현
이밖에 군은 소통행정 실현을 위해 군 의회와의 협력체계 강화하고 직원 친절교육의 지속적인 추진과 군청 내 민의 소통창구인 ‘두드림’ 개설로 여러 가지 의견과 문제점을 적극 행정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군수실을 상시 개방하고 군수와의 대화 정례화를 통해 민의 수렴의 장을 마련하고 군민을 섬기는 자세로 군정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2016년도 신규 사업구상
청송군은 내년도 농촌민박체험 농가를 양성하고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귀촌, 은퇴자 중심으로 농촌체험활동을 지원해 새로운 농촌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송군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조직경영 진단을 실시하고 농업과 관광산업이 융합된 형태의 농촌관광이라는 새로운 산업군을 창출해 농촌 관광상품 및 체험확대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할 방침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농민과 주민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살기 좋고 모두가 행복한 청송을 만드는 것이 군정의 최우선 목표다”며 “군의 모든 인프라를 동원,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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