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은규 기자] 고령군 운수면 보건지소 이전 신축부지를 비롯 5개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 1천502건에 1천695점을 대동문화재연구원으로부터 지난 1일부터 인수 받아 고령군에서 관리보관하게 됐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은 매장문화재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 모두 국가에 귀속, 그 유물은 통상적으로 국립박물관에서 보관ㆍ관리해 왔다. 그러나 고령군이 문화재청과 경북도의 협의를 거처 국가귀속된 유물 가운데 고령에서 출토된 유물은 대가야박물관에 위임 보관ㆍ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인수된 유물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성산 사부동도요지’, ‘고아리 유적’ 등 고령지역 뿐만 아니라 이웃 성주군의 ‘수죽리 유적’과 ‘성주 일반산업단지 부지내 유적’ 출토 유물까지 함께 인수됐다. 특히 ‘성산 사부동도요지’는 조선시대에 중앙에 납품하는 분청사기를 생산하던 대표적인 가마터로 널리 알려져 있고, 이에 따라 대가야박물관은 지산동고분군에서 출토된 대가야시대의 유물 뿐만 아니라 운수 보건지소, 사부동도요지 출토유물을 통해 청동기시대와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을 소장돼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유물인수를 통해 대가야박물관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고, 국가의 소중한 유물을 보관ㆍ관리하는 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기획특별전 등을 통해 국가귀속 유물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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