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 영양군은 지난 3일 오후 입암면 산해4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생명사랑 녹색마을’ 사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농촌형 노인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해 농촌 음독자살율 감소와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영양군 건강새마을 만들기 대상마을인 산해3, 4리와 신사1리 등 3개 마을이 선정돼 이날 농약안전보관함 121개와 폐농약용기 수거함 7개를 지원 받았다.
특히 이 사업은 농약이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자살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됨에 따라 농약안전보관함을 활용한 농약의 안전관리를 통해 자살충동을 줄이고 농약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춘화 영양군보건소 소장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과 함께 정신건강증진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우발적인 자살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계기로 생명존중의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이날 산해4리 건강리더 5명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위촉해 보건소직원과 함께 안전한 농약사용과 생명안전망 구축을 위해 정기적인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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