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 기자]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5일 오전 10시 30분 포항시 대잠동 소재 대잠성당(성진우 아폴리나리스 주임신부)을 사목방문하고 대잠성당 건립 25주년 축하 미사 겸 견진성사를 집전했다. 이날 총 49명의 신자들이 신앙적으로 한 단계 성숙되는 의식인 견진성사를 받아 교회에 순명하고 하느님을 증거 하는 신앙생활을 성실히 할 것을 서약했다. 대구대교구에서는 대주교가 포항 대잠성당을 방문해 미사를 직접 봉헌한 것에 대해 포항지역 천주교계에서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은 한국천주교 최초의 사제로서 신품성사를 받고 조국에 돌아와 사목을 하다가 당국에 체포돼 순교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로서 전 세계 가톨릭교회는 모두 이날 기념미사를 거행한다. 한편 견진성사는 주교만이 수행할 수 있는 고유의 권한으로서 이날 뜻 깊은 행사를 거행해 교회는 온통 축제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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