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올 시즌 두 번째 ‘제철가 더비’에서 팬들이 바라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포항은 1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9라운드를 펼친 결과,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전남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는 스테보가 나섰다. 이에 맞서 포항은 김승대 중심으로 한 제로톱 시스템을 들고나왔다. 전남은 전반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시작했다. 전반 7분 포항 선수들이 걷어내려던 공을 전남 스테보가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포항은 계속해서 위기에 몰렸다. 전반 16분 현영민이 프리킥을 날렸지만 신화용이 걷어냈다. 하지만 포항은 십분 뒤 또다시 파울을 범하며 프리킥을 허용했다. 전반 27분 현영민이 올려준 공이 스테보의 머리에 닿았으나 이 역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포항은 여러차례 빠르게 전남 진영까지 올라가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33분 티아고가 현영민과의 1대 1 상황에서 슈팅 시도, 전반 42분 김승대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모두 아쉽게 빗나갔다. 양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승부의 추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이날 신화용의 슈퍼세이브가 포항 축구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후반 3분 스테보가 돌파 과정에서 안용우에게 연결한 골을 그대로 슈팅했지만 신화용이 막았으며 이어 흘러나온 공을 이종호가 다시 넣어보려했지만 쉽지 않았다. 신화용이 쓰러져있는 상태에서도 불에 대한 집중력을 보이며 포항의 위기를 잘 막아냈다. 무승부보다 승리가 필요한 양 팀은 연이어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선제골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후에도 활발한 공방전을 펼치며 추가골 넣기에 주력한 양 팀이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