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관장 유원희)가 2015년 하반기 명품공연 라인업을 공개하고 관객들이 마음에 드는 공연을 골라볼 수 있도록 초이스티켓을 준비, 최고 10%에서 3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성악, 관악, 현악 등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들의 콘서트시리즈를 비롯해 오는 12월이면 찾아오는 발레와 오페라까지 다양한 장르의 명품공연들이 기다리고 있다.
■ 클라리넷의 여제 자비네 마이어 트리오 콘서트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클라리네티스트가 대구에 온다.
독일 출신의 클라리넷 연주자 자비네 마이어는 금녀의 지대였던 베를린필에 입성한 첫 번째 여성이었다.
이후 마이어는 솔리스트로서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며 `클라리넷의 여제`라는 칭호를 얻어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아바도가 선택한 올스타군단 루체른페스티벌오케스트라에서 같이 활동하는 남편 라이너 벨러가 클라리넷과 바셋 호른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칼레 란달루가 함께 한다.
이날 마이어 음악가족의 또 한명의 클라리넷 명연주자인 오빠 볼프강 마이어가 스페셜 게스트로 내한한다.
■ 우리 시대 최정상 메조 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함께 메조 소프라노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안네 소피 폰 오터가 처음으로 대구 공연을 갖는다.
스웨덴 출신의 폰 오터는 가곡과 오라토리오,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콘서트의 여왕이다.
특별히 이번 무대에는 같은 스웨덴 출신의 소프라노 카밀라 틸링과 함께 선다.
이번 공연은 스웨덴 출신의 전설적인 소프라노 예니 린드 헌정공연으로 그녀와 교류했던 당대의 작곡가 멘델스존, 슈베르트 등의 가곡으로 꾸며진다.
피아노 반주는 이안 보스트리지, 마크 패드모어 등 최정상 테너들의 단골 반주자 쥴리어스 드레이크가 맡았다.
■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의 공식 앙상블 팀, 카메라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지난 2008년 그라모폰지가 발표한 세계 TOP 20 오케스트라 순위에서 1위 자리에 오른 네덜란드 로열콘세르트허바우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수성아트피아를 찾는다.
로열콘세르트허바우는 월간 객석이 선정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3대 오케스트라에 베를린필, 빈필과 함께 뽑히기도 했으며 지난 봄 이반 피셔와 함께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나흘간에 걸쳐 들려준 무대 또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 카메라타 로열콘세르트허바우는 오케스트라의 공식 앙상블팀으로 8명의 현·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했다.
특히 5명의 현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연주자와 3명의 관악기(클라리넷, 혼, 바순) 연주자가 참여해 8명이지만 오케스트라의 편성과 맞먹는 사운드를 들려주겠다는 야심찬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 전세계 오페라하우스에서 12월이면 공연되는 오페라 라보엠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라보엠`은 특히나 그 로맨틱한 분위기로 인해 전세계 오페라하우스에서 12월 송년시즌 단골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2015-16시즌 12월에도 메트로폴리탄오페라, 시드니오페라하우스, 빈슈타츠오퍼, 베르디국립극장에는 어김없이 라보엠이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의 도시 대구시민들이 오페라 한편과 함께 한해를 마감할 수 있도록 수성아트피아가 12월에 가장 어울리는 오페라 라보엠을 준비했다.
추운 겨울 싸늘한 다락방에서 인생과 예술을 이야기하는 파리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와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등 애틋한 아리아에 젖어 관객들은 19세기 파리에 온 것 같은 감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12월이면 찾아오는 발레의 전설 `호두까기 인형`
국립발레단이 강수지 예술감독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지난 2011년 이후 4년만인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선보인다.
유리 그리가로비치 안무의 호두까기인형은 주역무용수들이 보여주는 역동적인 안무와 묘기에 가까운 고난이도 동작이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2막에서 선보이는 인도, 러시아, 스페인 등 각국의 이국적인 춤들과 발레리나들의 일사분란한 군무가 압권이다.
지난 2011년 공연에서도 전회매진을 기록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스타 발레리노, 발레리나들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 12월 공연에서는 강수지 예술감독 취임 이후 달라진 국립발레단의 면모가 기대된다.
■ 하반기에도 이어지는 명품 피아니스트 시리즈
상반기 배리 더글라스와 알렉산더 루비얀체프에 이어 하반기에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를 빛낸 명품 피아니스트들이 수성아트피아를 찾는다.
오는 10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리즈 콩쿠르를 동시에 석권한 유일한 피아니스트인 블라디미르 옵치니코프가 무대에 오른다.
메르스 때문에 안타깝게 6월 내한하지 못한 나탈리아 트로울은 11월 대구를 찾는다.
현재 모스크바국립음악원 교수로 연주무대와 함께 세계 전역을 돌고 있는 그는 마스터클래스로도 이름이 높다.
마지막 12월에는 지난 2002년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한 알렉세이 나비울린이 무대에 오른다.
모스크바국립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과 프로코피에프의 전쟁소나타를 들려줄 것이다.
● 명품공연시리즈
○자비네 마이어 트리오 9월 23일(수)
○ 안네 소피 폰 오터 & 카밀라 틸링 9월 30일(수)
○ 카메라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11월 15일(일)
○ 오페라 라보엠 12월 5일(토)
○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12월 8, 9일(화,수)
○ 차아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수상자 초청 피아노 시리즈
- 블라디미르 옵치니코프 10월 22일(목)
- 나탈리아 트로울 11월 29일(일)
- 알렉세이 나비울린 12월 10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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