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7월 한달동안 시민들을 위한 무료 정기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결정은 메르스 조기 극복을 기원하고 더불어 포항시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7월 공연 일정으로는 ▲포항시립교향악단 = 7.9(목) 19:30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제145회 정기연주회 ▲포항시립합창단 = 7.14(화) 19:30 포항문화예술회관 제93회 정기연주회 ▲포항시립연극단 = 7.9(목)~7.19(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제170회 정기공연 ‘벙어리 삼룡이’를 무대에 올린다.
먼저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는 객원지휘자 류석원 강릉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트럼펫 유병엽이 협연으로 나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한다.
이날 로시니의 서곡 ‘세빌야의 이발사’를 비롯해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생상의 ‘교향곡 제3번’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아름답고 밝은 공연을 꾸민다.
이어 포항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객원지휘자 김순정(전 국립합창단 부지휘자이자 장신대학교 겸임교수)의 지휘아래 뮤지컬가수 남경주, 호른 소지선, 경기민요 정연희가 협연자로 나서 지역 음악 애호가들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포항시립연극단의 정기공연은 감수성과 세밀한 묘사가 뛰어난 연출가 주혜자(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 대표)의 연출로 대사보다는 몸짓에 비중을 둔 `신체극`의 형식을 보여준다.
특히 나도향의 국내단편명작소설 `벙어리 삼룡이`를 연극화한 작품이자 국내 최초의 연극 공연으로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인간 감정에 대한 사실적 해부를 통해 뜨거운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기석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7월 한달에 한해 무료공연이 추진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포항시립예술단의 공연을 통해 활력과 희망을 가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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