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를 대표하는 무용수들의 축제가 열렸다. ‘제26회 경북무용제’겸 ‘제24회 전국무용제지역예선대회’가 지난 28일 오후 6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사)한국무용현회 경상북도지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무용협회 포항지부가 주관하는 이번대회에서 경기도립무용단(예술감독 김정학)은 개막공연으로 선무도를, 폐막공연으로 태권무를 선보였다. 이날 경연은 김지은무용단(안무 김지은)을 비롯해 이혜란한두레무용단(안무 고내현), 김동은무용단(안무 이해령), 정병수무용단(안무 강정환), 정수정이락무용단(안무 양찬희), 윤금재댄스컴퍼니(안무 윤영욱) 등 총 6개 무용단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먼저 김지은무용단(안무 김지은)은 ‘별리’라는 작품을 무대로 올려 부모님을 떠나보내며 우리에게 주는 가슴 절절한 슬픔을 춤으로 표현했다. 이어 이혜란한두레무용단(안무 고내현)은 ‘시간의 방’이라는 주제를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 것은 물론 무용수들이 각기 다른 감정과 기억으로 새겨진 시간들을 움직임과 몸짓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었다. 김동은무용단(안무 이해령)은 삼국시대 석가탑에 얽힌 설화를 무용으로 재구성해 ‘연리지’무대를 꾸몄다. 또 정병수무용단(안무 강정환)은 내 꿈과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기사 돈키호테에게서 찾아 ‘미로’라는 무대로 표현해냈다. 정수정이락무용단(안무 양찬희)은 ‘흔들리며 피는 꽃’을 통해 이리저리 비틀거리고 흔들리는 고난과 슬픔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윤금재댄스컴퍼니(안무 윤영욱)는 왜곡된 시선과 감춰진 진실, 빠르게 전환되는 초첨을 ‘FOCUS’작품을 통해 풀어냈다. 경연 결과, 윤금재댄스컴퍼니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박준영 무용가가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9월 전주에서 열린 제24회 전국무용제에 경북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손 현 (사)한국무용협회 경북도지회장은 “현재 7개 지부를 구성하고 있는 경북도지회는 매년 다양한 공연 활동으로 경북의 문화예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그동안 열과 성의를 다해 땀 흘려 연습한 수준높은 작품들을 감상하고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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