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물 관수시설 지원사업 울진, 가뭄극복에 큰 역할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울진군은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밭작물 관수시설 지원사업이 가뭄극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울진군에서는 2014년부터 군자체 시책사업으로 58농가 75개소 1억5,000만원의 밭작물 관수시설사업을 지원했으며 올해 농작물 가뭄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밭작물 관수시설 사업은 물통, 양수기, 파이프(유공호스)가 세트로 지원되는 사업으로 지원기준은 1천㎡에 200만원이다. 이번 사업은 수리시설이 취약한 밭작물중심으로 지원되며 하천수나, 계곡수를 끌어올려 물통(5~10톤)에 저장했다가 가뭄 시 고추나 과수 등 밭농업에 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금강송면 남회룡리 이신모(54세)씨는 “노지 2천평에 고추를 식재하면서 군에서 지원하는 밭작물 관수시설을 설치하여 올해 가뭄 걱정 없이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정과 최영진 원예특작팀장은 “밭 농업의 어려운 점은 생산기반정비 미흡 및 낮은 기계화율에 있다”며 “밭작물 관수시설 사업과 중소형농기계공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밭작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