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 기자]제4회 산해 문화상 ‘애향부문’을 수상한 노중국(68·사진) 계명대학교 명예교수가 상금전액을 모교인 죽변초등학교 도서관 도서 구입비로 기부했다. 산해문화상은 울진 향토문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故 산해 전영경 선생의 덕업을 숭모하고 문화, 교육, 애향 분야 등에서 현저한 공적이 있는 자를 포상함으로써 선진 울진문화를 창달하고자 울진문화원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노 교수는 계명대 인문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계명대학교 인문대학 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명예교수직을 맡고 있다. 한국 고대사학회 1·2·3·4대 회장을 비롯,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위원,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위원 등을 두루 지낼 만큼 한국사에 조예가 깊은 노 교수는 ‘맨 처음 한국사세트(휴먼어린이 출판)’을 비롯해 총 216권의 도서를 죽변초등학교 도서관에 기부했다. 노 교수는 “후배 양성에 작게나마 뜻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며 “기부한 책들을 통해 죽변초등학교 학생들이 한국사에 관심을 가지고 더 큰 꿈을 꾸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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