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포항시 공무원들이 지역 상권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 자치행정과
포항시 자치행정과 직원 30여 명은 지난 27일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부시장에서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및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자치행정과 직원들은 전통시장 상품권을 이용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구매함으로써 전통시장 상품권 이용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섰으며 지역 영세상인과 함께 어려움을 나눔으로서 화합과 소통의 현장행정을 실천했다.
허윤수 포항시 자치행정과장은 “포항시 전 공무원이 메르스로 인해 어려운 지역경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및 장보기 행사 등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공무원, 기관ㆍ단체, 시민 모두가 앞장서서 전통시장 이용을 생활화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힘든 시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맑은물사업소
포항시 맑은물사업소 직원 60여 명은 지난 26일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점심시간을 활용, 청하장터를 찾았다.
이날 직원들은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장보기 행사를 가지는 등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는 데 앞장섰다.
청하장터 상인 박상명(58)씨는 “메르스로 인해 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줄어들면서 한동안 한산한 분위기였다”며 “많은 직원들이 찾아와 물건을 팔아 주고 격려를 해줘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띠는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장종두 포항시 맑은물사업소장은 “시에서는 메르스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철저한 예방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며 “시민들도 과도한 불안감으로부터 벗어나 안심하고 일상의 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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