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육상실크로드, 내달 14일 ‘철의 실크로드’ 대탐험 시작
“미래 천년 웅지 담아 문화융성 불꽃을 세계에 밝힐 것”
경북도가 실크로드 역사대장정 완성을 위한 ‘철의 실크로드 문화특급 탐험’에 나선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시범 사업인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 주관기관에 경북도가 참여한다.
이로써 국가적 세계문화융성대축제로 성장한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세계적 홍보가 새로운 전기를 맞는 등 경북도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실현을 주도하게 됐다.
‘유라시아 친선특급’행사는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일까지 특급열차로 ‘철의 실크로드’인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베를린까지 1만4천394㎞를 횡단하는 정부ㆍ코레일ㆍ경북도가 공동주관하는 프로젝트다.
도는 세계문화융성실현을 비전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실크로드를 대탐험하고 역사적으로 재조명, 확산시키는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해왔다.
2013년 대표적 실크로드인 과거 역사의 2만1천㎞ 육상실크로드 탐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실크로드 길 위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지난해에는 해양실크로드 9개국 10개항 2만2천958㎞ 탐험을 마친 바 있다.
이번 ‘유라시아 문화특급’은 이런 역사적 성과에 이어 미래의 실크로드가 될 수 있는 유라시아 철도 노선을 탐험함으로써 실크로드 대탐험의 역사적 대장정을 완성하는데 목적과 의미를 두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실크로드는 우리 경북이 과거 오래전 역사에서부터 걸어왔고 현재도 앞장서 걸어가고 있는 역사와 번영의 대장정”이라면서 “이제 철의 실크로드인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성공적으로 탐험해 미래 천년의 웅지를 함께 담아 경북문화, 대한민국문화융성의 불꽃을 세계에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앞서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세계적 프로젝트 이벤트가 될 유라시아 문화특급 출발을 준비, 점검하는 종합설명회(OT)를 출발지인 경주에서 가졌다.
한편, 도는 2013년부터 글로벌 국제관계에서 고대 동서무역 교역로였던 실크로드를 매개로 한 글로벌 문화교류 프로젝트인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의 원형인 신라문화 재조명과 新한류 문화 창조, 실크로드 국가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융합프로젝트로서 현 정부에서 중점 추진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지방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프로젝트 추진 첫해인 2013년에는 실크로드 학술적 재조명과 실크로드 오아시스路 7개국 2만1천km의 대탐험을 추진하며, 우리 역사ㆍ문화의 뿌리를 찾고 ‘2013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했다.
작년에는 경북도, 해양수산부, 한국해양대학교가 공동으로 동서 문물 교류의 중심축인 바다실크로드 재조명, 해양민국 위상제고 등을 위해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을 추진해 바다의 가치를 되살리고, 新 한류 전파와 해양민국 위상 제고 등 큰 성과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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