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 기자]문경은 지금 감자수확이 한창이다.
분주히 움직이는 트렉터와 감자를 담아 놓은 톤백이 들녘마다 즐비하여 장관을 이룬다.
산양면과 농암면을 중심으로 지난 3월에 파종한 감자를 수확하느라 농민들은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한창 비대기인 5월 중순부터 봄 가뭄이 시작돼 올 감자 작황은 다소 부진하지만 생산량 감소로 소폭 가격 상승이 예상되어 그나마 다행이다.
현재 문경시의 감자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60퍼센트가 늘어난 106ha이며생산량은 2천 450t에 2천 450여억 원의 소득이 예상돼 타 작목보다 소득이 높아 우리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문경시는 문경감자의 품질향상과 농가부담 경감을 위해 7천500만 원의 종자대를 지원해 감자재배 농가에 도움을 주었다.
올해 생산된 감자 2천 450t중 1천 600t은 관내 감자유통회사인 신미네영농조합법인과 청담영농조합법인에서 지난 23일부터 수매를 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으며 튀김과 스넥 등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새로운 감자 가공품이 속속 개발돼 감자 소비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감자 재배로 인한 농가소득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감자수확인 한창인 가운데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난 24일 오전 산양면의 감자 수확농가와 선별장을 방문해 수확체험을 하고 현장에서 감자10박스를 구입, 직원들에게 간식으로 전달해 농민들과 직원들이 감자 수확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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