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 제선부의 감사 온도계가 1천500℃를 가리켰다. 지난 3월 시작한 감사 온도계가 제선부 직원들이 작성한 1천500여 건의 감사편지로 목표 온도를 달성한 것이다. 감사 온도계는 1천500℃의 뜨거운 쇳물처럼 직원들의 열정을 담아 오랫동안 꺼지지 않는 감사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포항제철소 제선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사무실 한쪽 벽면에 설치한 감사 온도계는 감사편지 1건당 온도계 눈금이 1℃씩 올라가는 방식이다. 온도계 주변에는 그 동안 감사나눔을 실천하면서 촬영한 사진을 붙여 직원 개개인의 감사나눔이 주변 동료들에게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감사나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쉽고 편리하게 감사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하면서 웃으며 대화하는 시간도 크게 늘었다. 앞으로도 온도계 눈금이 1천500℃를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직원 스스로 감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료와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조직 분위기가 더욱 유연해지고 본업 몰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감사나눔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제선부 서브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매일 아침 감사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직원 한 명이 앞에 서서 일상 속 작은 주제로 이야기를 건네면 직원들은 그 이야기를 경청한 뒤 한바탕 크게 웃고 서로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무탈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취지에서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했던 직원들도 감사웃음이 습관이 되자 표정이 밝아지고 업무 집중력도 높아졌다. 제선부 한 직원은 “파견 근무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복귀했는데 감사웃음 덕분인지 사무실 분위가가 무척 부드러워졌다. 매일 웃으려 노력하다보니 웃을 일이 더욱 많아졌다”고 말했다. 제선부 외에도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스마트폰의 감사나눔활동 어플리케이션 ‘이지땡스플래닛(Easy Thanks Planet)’을 활용해 하루 다섯 가지 감사를 표현하는 ‘1일 5감사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다음 교대조의 안전 조업을 위해 퇴근 전 운전실을 깨끗이 청소하는 솔선수범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료들과의 감사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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