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관할 경찰서 등 관련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최근 영일만산업단지의 강림중공업과 ㈜힘스의 초대형 조선블록 이송 문제를 해결하는 등 기업의 수주 경쟁력 향상과 향후 안정적인 수주를 가능하게 했다. 강림중공업은 지난 2009년 공장설립 후 조선경기 침체로 가동률이 40% 정도에 불과해 어려움을 겪어오다 최근 1년 이상의 일감인 5만톤급 선박 9척에 들어가는 블럭을 수주했으나 이번에는 조선블럭(B=26.7m, L=30m) 운반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했다. 운송할 조선블록이 영일만항과 공장 사이 도로의 일부 신호등과 표지판뿐만 아니라 가로수, 전신주, 통신주, 개인상가 입간판 등 모든 시설물을 철거해야 운송이 가능한 크기였기 때문이다. 이에 포항시는 김영규 일자리창출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팀을 구성, 지난 5월 27일 현장 답사에 이어 6월 4일 포항시 교통행정과 등 5개 부서와 경찰서, 한전, KT등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전체 회의와 토론을 거쳐 적극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회의 결과에 따라 시 교통행정과와 북부경찰서는 신호등 6개소, 도로표시물 14개소 철거 및 이전 등을 조치했으며 북구청은 도로이정표 2개소 이설과 가로등 조사 각도를 변경하고, 해양수산청도 역무선 부두 정문을 이동 조치해 6월 19일 대형블럭 2개를 큰 어려움 없이 영일만항까지 운송하게 됐다. 포항시 김영규 일자리창출과장은 “협조해준 관계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업애로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해결해 포항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로 강림중공업 및 (주)힘스는 블록운송을 위해 추가로 부담하던 지장물 철거 후 재조립비용(연간 약 1억 5천만 원) 절감하게 됐고, 향후 최소 130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수증대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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