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간호사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메르스는 한국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중동지역에서 발생해 국내에는 이번에 처음 유입된 감염병이라며 발생이 점차적으로 감소추세이고 세계 최고의 보건전문가들이 참여한 세계보건기구(WHO)합동평가단에서도 한국정부가 올바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 대응체계를 종합 점검하고 전문인력과 시설장비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려 국경을 넘나드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대응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시대에 새로운 감염병 위험은 국제사회가 합심해 대응해야하는 인류공동의 과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서울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2015서울간호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우리정부는 메르스가 완전히 종식될 대까지 강화된 대응조치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현재 한국정부는 메르스를 종식시키기 위해 범정부적인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무겁고 불편한 방호복을 입고 오로지 환자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 간호에 매진하는 여러분이 있기에 국민들이 믿고 의지하며 견뎌내고 있다며 이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의료인이며 우리국민의 진실한 수호천사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이 대회에 참석한 세계보건기구 챈(홍콩)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유달리 빨랐던 메르스 감염확산과 관련해 바이러스가 감염력이 강한 방향으로 변이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등 세계 바이러스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메르스 바이러스 정보를 분석한 결과라며 한국에서 수퍼 전파자가 발생해 수십명을 감염시킨 사례가 있다고 보고받았으나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발생 때도 수퍼 전파자는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르스는 밀실환경에서 전염되는 만큼 일반 대중의 감염위험은 낮은 수준이라며 메르스가 지역사회로 전파되더라도 지속적 추가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WHO도 김급위원 회의를 열어 한국의 메르스 발병이 국제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힌바 있다.
이제 우리는 경각심을 갖고 조심은 하되 일상으로 돌아가자. 메르스 감염보다 더 무서운 불신에서 벗어나 환자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우리 함께 힘을 보태자.
우리경제 또한 지금 국내외적으로 위기에 봉착해 있다. 경제마저 메르스처럼 구멍 뚫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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