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치억 기자]상주시 산림조합은 지난 20일 상주시 모동면에 있는 옥동서원에서 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한 가운데 ‘방촌 청백리 선비체험’을 다녀왔다. 이번 워크숍은 산림조합의 투명한 경영과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조합장을 비롯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로 마련 되었다.
체험은 옥동서원 강당인 온휘당에서 선비복장인 도포와 유건을 갖춰 입고 절하는 예절과 손을 맞잡는 방법인 공수(拱手)를 배웠으며 경덕사(景德祠)로 이동해 사당앞에 서서 삼상향(三上香:향을 세 번 올리는 것)과 알묘(謁廟:사당에 참배하는 것)하는 방법을 체험했다. 이어 글귀를 부채에 써 보는 ‘붓글씨로 내 부채만들기’ 체험에서는 모두가 진지하게 자신만의 글귀를 넣어 부채를 만들었다.
또한 황희정승의 일화로 유명한 ‘검은 소와 누렁 소’, ‘ 하녀들의 말다툼’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든 ‘황희정승 이야기 마당놀이극’에서는 자신이 마치 황희정승이 된 것 처럼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었다.
오후에는 옥동서원을 감싸안고 있는 백화산과 구수천 팔탄을 걷는 ‘천년옛길 역사속으로’ 체험에서는 서원을 출발해 백옥정(白玉亭)을 거쳐 세심석(洗心石:마음을 닦는 다는 바위)을 지나 제1탄(灘:바닥에 돌이 많고 물살이 비교적 빠른 곳)에서부터 제4탄에 이르는 숲속길과 구수천을 따라 걸으면서 대몽항쟁의 역사가 면면이 깃든 저승골에 얽힌 이야기와 백화산의 정기에 대한 역사공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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