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성화가 22일 포항에 도착, 시민들의 따뜻한 축하와 환영을 받았다.
이날 오후 5시 대구에서 차량으로 포항시 북구 항구동 9호광장에 도착한 성화는 체육관계자, 봉송주자, 시민등이 참여한 가운데 풍물단 문화공연 및 성화맞이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어 첫 봉송주자에게 성화가 전달돼 영일대 해상누각까지 11개구간 1.9km를 55명(주주자 11명, 보조주자 44명)의 봉송주자가 보안요원의 호위를 받으며 봉송한 뒤 최종주자가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전달, 영일대 해상누각 특별무대에 마련된 성화로에 점화 안치됐다.
성화는 하루 밤을 지낸 후 23일 오전 9시 다음 봉송지인 경주시로 봉송하게 된다.
특히 이날 봉송주자로 김용진 포항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이 참여해 휠체어를 타고 180m를 봉송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 세계 대학생들의 대축제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밝힐 성화가 포항에 봉송된 것을 53만 포항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창조와 도전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대회가 전 세계 대학생들의 소통과 화합, 우정을 나누는 한마당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성화봉송은 지난 6월 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2일간 3천350여 명의 봉송주자가 전국 17개 시ㆍ도, 60개 시ㆍ군ㆍ구를 봉송해 오는 7월 3일 주경기장인 광주에 도착하며, 7월 14일까지 12일간 전 세계 170개국 2만여명의 대학생들의 축제인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화를 밝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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