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도교육청 등 유관기관 참석, 추진상황 보고ㆍ대책 논의
金 지사 “메르스 종식될 때까지 긴장 끈 놓지 말아 달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메르스 청정지역 회복과 가뭄극복,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등 3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메르스 박멸! 가뭄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종합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교육청, 도경찰청, 50사단, 김천의료원, 대한적십자사, K-water,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 중소기업청 등 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회의는 메르스 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로 시작됐다.
박의식 도 복지건강국장은 “22일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는 도내 한명도 없으며, 자가격리 대상자도 32명으로 급감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면서 “자가격리 대상자 1:1 밀착관리, 의심자 상담전화 등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지난주 휴교를 실시한 포항지역 4개교는 22일부터 수업재개에 들어갔다”고 현황을 보고한 후 오는 27일 실시하는 ‘제2회 공채 필기시험’ 안전관리 대책을 비롯해 격리가구 긴급생계비 등의 지원책을 설명했다.
경북도교육청은 메르스 예방 특별교부금 재배정, 수업 재개 예정 학교 현지 확인, 학교대상 전문가, 학부모 간담회 개최 등의 추진사항을 밝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유관기관 공조체제를 통한 보건당국 적극지원, 유언비어 유포에 대한 철저한 수사, 경찰관ㆍ의경 개인위생 및 방역관리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진 가뭄대책 추진상황 보고에서 최웅 도 농축산국장은 “논물마름과 밭작물 시들음은 지난 주말 양일간 내린 비로 상당부분 해갈됐지만, 울진 등 5개 시ㆍ군 8천300여 세대는 여전히 운반급수와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예비비와 특별교부세 등 관정개발비 23억원을 긴급 지원했고 울진ㆍ봉화에는 680억원을 들여 소규모시설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등 급수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가뭄 시군 관정개발 20개소 추가, 긴급 생활용수 확보 위한 국비 42억원 요청, 울진군 지방상수도시설 확장 등 가뭄에 따른 생활용수 대책을 브리핑했다.
지역경제활성화 추진상황 보고에서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소상공육성자금 300억 원 추가지원을 비롯해 농촌일손돕기 추진, 지방재정 조기집행 등 그간의 추진상황을 보고한데 이어 전통시장 살리기 대책, 농수산물 팔아주기 등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보고를 이어갔다.
김관용 지사는 “도내 메르스 첫 확진자의 완치로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회복된 오늘을 전환점으로 삼아 침체된 지역경제를 정상화 시키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자”면서 “이번 메르스 사태에 헌신적이고 모범적으로 대처한 의료진 등 관계자와 도민들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