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지역 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경주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전 분기 93과 비교해 11포인트 하락한 82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지표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경제의 회복지연 및 우리나라의 환율하락으로 인해 지역기업들의 수출부진에 따라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돼 경기에 대한 전망이 어둡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수출부진과 환율에 대한 불안감이 최근 우리나라의 저물가, 저성장, 저고용으로 반영돼 기업들의 설비 가동률은 상승되지 못하고 성장세도 둔화되는 현상으로 인해 3/4분기에도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경주상의에 따르면 지역 기업들은 대외여건들 중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원자재 불안정(52.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중국 경제성장 둔화(18.2%), 기타(13.6%), 엔저현상 장기화(11.4%) 순으로 조사됐다.
또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38.6%)이 가장 많았으며 자금난, 인력난(각 20.5%), 기업관련 정부규제(9.1%) 순으로 조사됐다.
2015년도 3/4분기에 기업에서 가장 바라는 정부의 정책과제로는 내수 진작(39.6%)이 가장 많았으며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31.3%), 기업 인력문제 해소 지원(18.8%), 규제개선(8.3%)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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