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새누리당 이병석 국회의원(포항북ㆍ전 국회부의장ㆍ사진)은 오는 7월 KTX 포항-서울 직통선 이용 여건이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의원은 국토교통부, 코레일 측과 KTX 서울 직통선 이용 개선에 대해 협의한 결과, 7월 중 KTX 서울 직통선의 주중 4회 증편(16회→20회)과 피크시간대 KTX 좌석 확대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하반기 주말 추가 증편 ▲포항역 도착 첫차 시간 현행 오전 7시 40분에서 8시 20분경으로 조정해 울릉도 배편 시간(9시 50분)과 연결함으로써 울릉도 주민, 관광객에게 편의 제공 ▲포항역사 1층 상점 공간 및 3층 데크 공간을 활용한 편의시설 확충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크시간대에 운영해 온 KTX-산천(363석)을 KTX-1(931석)으로 변경(당초 1일 2회→6회)해 좌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좌석수는 주중 6천944석에서 1만668석으로 3천724석이 증가하고, 주말에는 8천584석에서 1만668석으로 2천84석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7월에 대전ㆍ대구 도심 고속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KTX 운행시간도 5∼8분 정도 단축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KTX 서울 직통선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코레일의 당초 예측치 3천200명을 훨씬 넘는 4천600명으로 집계되는 등 많은 이용객이 몰리자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측에 증편 및 좌석 확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또한, 포항역사의 편의시설 확충과 KTX 운행시간 조정 등도 함께 추진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KTX 직통선 개통 직후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KTX와 포항역사 운영 개선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고, 이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다”며 “지역주민들이 좀더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큰 활력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메르스 사태까지 겹쳐 있지만, 100년 만에 개통된 KTX 서울 직통선을 타고 포항과 경북 동해안이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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