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아트스트리트는 23일부터 오는 7월 18일까지 대구시인협회의 ‘어깨를 툭, 치는 시와 그림展’과 신진예술가 서상희의 ‘리듬 오브 드로잉展’을 연다.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권장하고, 신진예술가 발굴을 위해 마련된 2015 범어아트스트리트 기획사업 공모의 3회차로 각각의 전시는 시와 시각예술의 융합, 영상과 설치미술의 복합 장르로 구성됐다. ■ 대구시인협회 대구시인협회는 스페이스 1~4부터 벽면갤러리까지 시를 비롯한 지역 화가들의 협업으로 마련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전시를 통해 시인과 화가의 소통을 통한 장르 융합 및 시민과 작가간의 소통과 공감을 추구하고자 한다. 130m에 달하는 벽면갤러리에서는 대구시인협회 회원 56명이 참여해 근대문화의 뛰어난 위상을 계승하고 있는 지역 문학인들의 서정성을 담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스페이스 1~2 전시실에서는 지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발간된 시집을 전시해 범어아트스트리트만의 작은 시집도서관이 생겨 폭넓은 시의 세계를 접할 수 있다. 또 스페이스 3 전시실에서는 회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수석과 도예 작품에 새겨진 문학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중 릴레이 시낭송회와 독자와의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와 그림, 서예와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되는 스페이스 4 전시실에서는 권기철, 김경혜, 김병호, 김은하, 박철호, 이규목, 이영철, 정태경, 홍창용(회화), 리홍재(서예), 박진우, 유병찬(사진) 등 12인의 시와 시각예술에 관한 동행展을 볼 수 있다. ■ 서상희 신진예술가 서상희의 ‘Rhythm of Drawing展’은 지역 출신의 젊은 작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돼있는 커브2410(스페이스 5 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는 유년시절 추억의 장소였던 할아버지의 집이 이제는 사라져버린 기억의 장소가 되어버린 것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기억속에만 존재하는 판타지 같은 공간을 구성하고자 한다. ‘기억의 공간, 공간에서의 기억’에 대한 것에서부터 의미를 두고 출발한 이번 작업은 기억과 상상이 뒤섞인 작가만의 공간인 ‘집’이라는 형상을 통해 나타난다. 오래된 흔적처럼 존재하는 가상의 집이 평면의 설치물과 빛에 대한 영상을 통해 선과 면, 색으로 표현되고 있다.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기간 중 집 형태의 오브제를 통해 선ㆍ면ㆍ색을 활용해 상상의 집을 만들어보는 체험활동도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범어아트스트리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 053-422-12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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