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장덕필 기자] 예천군과 예천문화원은 지난 18일 호명면 종산리(고미마을)에서 이현준 군수, 정희융 예천문화원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故이동락 선생 공적비 건립 고유제 및 기념식을 가졌다. 이동락(1876~1948) 선생은 일제의 강압 속에서도 지역 정체성과 민중의 계몽을 위해 개인의 사재를 들여 22년간 자료 수집을 통해 지난 1939년 ‘예천군지’를 출간한 인물이다. 선생이 출간한 ‘예천군지’는 지방유림의 한 선비가 문민적 독립운동의 성격이 배어있는 것으로 민초들의 역사의식을 계몽하는 한편 일제에 대항하는 내적 저항운동의 성격을 갖춘 향토지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이동락 선생의 공적이 알려져 지난 2013년 예천군에서는 문화원과 협력하여 한문으로 쓰여 진 군지의 번역ㆍ편찬사업을 진행해 2014년 번역본을 발간했으며, 이 책은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들에게까지 배포돼 귀중한 역사 문화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공적비 건립은 예천군지 번역 사업에 이은 후속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신 도청 소재지로서 새천년을 여는 예천의 밑거름이자 지역문화 발전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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