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과 포항기쁨의 교회가 위치한 도로에 좌회전 신호와 U턴 신호를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있다.
25일 대구에 사는 A모씨는 “포항교육청을 방문하기 위해 영일만산업도로를 이용해 교육청으로 가려고 했지만 진입할 좌회전 신호가 없어 양덕동 시내방향으로 한참을 직진해서야 겨우 U턴 신호를 받고 도착했다”불만을 터트렸다.
또 같은 날 포항시민 B모씨는 “기쁨의 교회를 매주 다니고 교회 앞에 좌회전 신호가 없어 교회로 진입하기에 상당히 어렵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포항시 북구 양덕동은 인구 7만에 이르는 거대 신도시로 포항교육청과 기쁨의 교회가 있지만 이 도로 구간에는 좌회전하는 곳이 없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포항교육청과 기쁨의 교회를 다니는 시민들은 U턴을하기 위해 350여m를 직진해야만 U턴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마저도 차량이 막히는 시간 때에는 U턴을 위해 상당한 시간이 지연되는 등 이로인해 차량이용자들이 속앓이를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민원해결을 위한 심의 요청을 최근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 제출했으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25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교통안전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 포항교육지원청 앞 도로는 고지대로 차량들 흐름에 대한 시야확보가 어려운 만큼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어 안전문제로 불허됐다는 것.
그러나 한 시민은 “기쁨의 교회와 포항교육청을 연결하는 횡단보도가 설치 됨에 따라 좌회전이나 U턴 신호를 설치하는 데 오히려 안전 상 별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설치된 횡단보다는 사람이 있을 때만 버튼을 눌러 건널 수 있는 신호체계로서 자동으로 바뀌는 신호체계와는 구조가 다르다”며 “앞으로 자동제어시스템인 감응신호를 도입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해 도로상황에 맞춰 변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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