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예정자 성공적 사회 복귀 돕는다

포항교도소는 지난 24일 오후 어울림터에서 ‘출소예정자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태광공업 등 10개의 구인업체 및 신용회복위원회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구직을 희망하는 출소예정 수형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참여 기업체와 수형자가 1:1 채용면접방식을 통해 18명이 취업약정을 하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취업약정된 수형자는 출소 후 최종 면접을 통해 취업이 이뤄지게 된다. 또한 이번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는 교정사상 처음으로 수형자들이 사복을 입은채 취업 면접을 보게 되는 변화를 시도하는 등 구인업체가 가질 수 있는 부정적인 선입견을 줄여 구직을 희망하는 출소예정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기회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됐다. 구인업체인 사회복지법인 해솔 대표는 “우리가 수형자라는 걸 알고 들어왔지만 수형자복을 입었을 때는 어딘지 모르게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게 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거부감이 든 반면 사복을 입고 면접을 보니 훨씬 부드럽고 심도있는 면접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