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은성 기자] 포항시는 외곽지역에 무개승강장 설치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사항을 접수하고 발빠른 대책에 나섰다.
이번에 신설된 포항시 북구 송라면 소재 510번 버스승강장은 시 교통과 공무원들과 송라면사무소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언론보도 하루만에 새 터전을 잡았다.
한창식 송라면장과 직원들은 기존 불편한 모서리에 있던 버스승강장 위치를 더 넓고 편한 자리에 설치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한나절 고심했다.
송라면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버스승강장 지리 조사를 끝낸 면사무소 직원들은 시와 연계해 송라면사무소 앞 마당쪽으로 버스승강장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궂은 날씨와 뜨거운 햇볕을 피할수 있도록 면사무소 민원실을 개방하는 등 시 공무원들의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이와 함께 포항시 교통관리계는 면사무소 의견을 접수하고 타 지역보다 깊은 땅파기를 통해 마침내 버스승강장을 설치한 한편 버스운전기사들에게 기존 자리와 혼돈사항이 발생치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신광수 포항시 교통관리계장은 “송라면과 같이 많은 주민과 외지인이 이용하는 곳을 선차적으로 발굴해 버스승강장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며 “버스운전 기사들이 승강장이 없는 곳을 잘 아는 만큼 그들과의 긴밀한 연계로 시민들의 불만사항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포항시는 무개승강장 22곳을 지붕이 있는 유개승강장으로 신설할 방침인 가운데 현재 14곳은 이미 시행을 완료했다.
시는 지난해에도 22개의 유개승강장 설치와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신설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2억7천여원의 예산을 들여 개당 900만원의 금액이 소요되는 유개승강장 설치 및 다소 적은 비용으로 설치 가능한 무개승강장 설치를 동시에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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