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 기자] 대구시는 지난 3월 초 대구국가산업단지 산업용지 2차 분양 34필지에 대한 분양 공고 후 입주 신청한 93개 업체를 대상으로 유치기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2주간에 걸쳐 심의ㆍ추첨한 결과, 최근 26개 업체를 최종 확정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낙동강 산업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테크노폴리스 전용도로 개설로 도심지역은 물론 성서산단~달성1차~테크노폴리스~달성2차로 이어지는 주변 산단과의 우수한 접근성, 저렴한 분양가격(96만8천 원/3.3㎡)등으로 기업들의 주목을 받아, 지난 3월 말 2차 분양신청 접수결과, 유치업종별로 미래형 자동차(분양대상 13필지, 16만5천㎡) 47개, 차세대 전자·통신(분양대상 7필지, 7만4천㎡) 24개, 신재생에너지(분양대상 14필지, 14만1천㎡) 22개 등 총 93개 업체가 신청, 평균 2.8:1(최고 12: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시는 이번 분양신청 기업 중 실수요 중심의 우수기업을 입주 업체로 선정하기 위해 경영, 회계, 기술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대구국가산업단지 유치기업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기업의 재무구조, 기술력, 성장 가능성, 투자규모, 고용창출 효과 등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사업계획 발표 및 질의응답 등 엄정한 심사와 추첨을 통해 26개 기업(미래형자동차 10, 차세대 전자통신 4, 신재생에너지 12)을 입주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특히 이번 산업용지 2차 분양 입주업체 선정은 유치기업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하돼 작은 필지에 대해서는 소규모·창업 기업에 기회를 주기 위해 추첨(7필지)을 병행했으며, 앞으로도 산업용지 입주업체 선정 시 심사와 추첨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2차 분양이 마무리되면서 대구국가산업단지는 1단계 구역 산업용지 327만3천㎡ 중 263만7천㎡가 분양 완료됐다.
시는 기업의 산업용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6월 중 3차 분양(52만8천㎡)을 시행키로 하고 상반기 중 2단계 사업에 착수해 지장물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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