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생태 문화 관광도시 울진! 평생건강도시 울진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울진군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21일부터 울진군 서면이 ‘금강송면’으로, 원남면이 ‘매화면’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세계적 특산품인 금강소나무 최대 군락지인 울진군 서면이 ‘금강송면’으로, 울진의 꽃인 원남면은 ‘매화면’으로 행정명칭이 변경된다. 행정구역 명칭 변경 확정은 지난 1914년 행정개편 이후 100여년만으로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정주의식과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생태 문화 관광도시’울진군의 자치경쟁력을 한층 배가시키는 동력을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의결은 지난 4월 1일 울진군의회 임시회를 통해 ‘울진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공고 등을 거쳐 오는 4월 21일 조례공포와 함께 시행에 들어간다. 행정명칭 변경 결정 사실이 보도자료와 군청 홍보 등을 통해 알려지자 지역주민들은 물론 6만 울진군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행정명칭 변경은 당초 해당 지역주민들이 요구를 임광원 울진군수가 적극 수렴해 간부회의를 통해 추진의사를 밝히면서 속도가 붙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행정명칭 변경이 확정된 서면과 원남면 지역주민들은 “새로이 탄생한 기분이다. 한바탕 면민 대잔치를 벌여 이날을 영원히 기리겠다”며 울진군이 행정추진을 멎지게 하고 있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업무를 진두지휘한 김창수 총무과장은 “행정지역 명칭변경이 금강송 소나무와 매화나무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울진군의 지명도를 더욱 높여 관광객 유치와 자치경쟁력을 향상시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4년 8월 울진군은 서면과 원남면 지역주민들이 요구해 온 ‘정체성을 담을 수 있는 행정명으로의 변경’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같은해 9월 서면과 원남면은 각각 ‘금강송면’과 ‘매화면’으로 변경해줄 것을 담은 행정구역명칭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시 의견수렴 과정에서 서면(금강송면)주민들은 95.5%가, 원남면(매화면)주민들은 71.5%가 변경을 찬성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명칭변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와 세대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찬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지난 3월 울진군의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개정안을 제출하게 된 것. 군의회는 지난 1일 관련 조례를 상정해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하면서 명칭변경이 공식적으로 확정 됐다. 울진군은 행정구역 명칭변경이 시행되는 21일 금강송면사무소(옛 서면)에서 오전 10시와 매화면사무소(옛 원남면)에서 오후 2시 지역주민 ,기관단체장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구역 명칭변경 선포식을 갖고 금강송면. 매화면 선포 및 표지석을 제막한다. 이번 행정구역명칭 변경에 따라 울진군은 가족관계등록부를 비롯 인감대장관리 등 71종의 공부정리와 함께 안내표지판 및 관광홍보 등 관리부서별로 정리에 나섰다. 이밖에도 군수 서한문 전 세대인 2천400세대 발송과 홍보현수막, 홍보전단지 3천부 제작 배부, 울진군 홈페이지 팝업창, 페이스북 등 온라인 홍보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울진군민들의 자치경쟁력을 배가시키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적인 생태 자원의 보고인 금강송면! 선비 정신의 향기 그윽한 매화면! 새로운 행정구역 명칭으로 울진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생태 문화 관광도시 울진, 평생건강도시 울진’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함께 잘사는 ‘울진군민 대박시대’를 이루어 내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