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4일 오전 ‘제7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한 에티오피아 물라투 테쇼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 만나 새마을 운동과 지역개발 등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만남은 새마을운동에 관심이 많은 에티오피아 정부의 적극적인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경제개발부 차관 및 농업부 장관을 역임한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은 평소 한국의 농촌 지역개발에 따른 경제ㆍ사회ㆍ문화 발전에 관심을 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입국 후 첫 방문지로 경북도 새마을회와 새마을세계화재단 등 유관기관을 선택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이날 새마을현장 방문에서 새마을시범마을 현황을 보고받은 후 새마을운동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에티오피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60년간의 눈부신 변화와 발전상을 직접 보니 빈곤퇴치를 위해 새마을운동을 반드시 본받아 에티오피아에 맞는 에티오피아 개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we)정신을 강조한 새마을운동 정신으로 의식개혁을 통해 농촌부터 도시까지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날 만남에서 “에티오피아와 한국은 피로 맺어진 혈맹국가로써 모든 국민은 한국전쟁 당시 6천여명의 황실 친위대를 파견한 에티오피아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있다”며 “한국 근대화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을 함께 공유하는 세계화사업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이 새마을운동으로부터 받은 깨달음이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통해 동일하게 전해져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에티오피아의 희망의 등불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물 분야를 넘어 교육, 경제, 농업,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교류협력 확대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우호적인 교류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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