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불이나 선박은 침몰됐으나 선원들은 무사히 구조됐다.
8일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8일 새벽 2시께 독도 21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원인미상의 기관실화재가 발생해 선원들은 모두 구조했으나 선박은 침몰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포항선적인 자망어선 102청경호(46톤)로
지난 5일 포항을 출항해 독도에서 조업 중 기관실에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해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동해해경은 독도에서 경비 중이던 1500톤급 경비함정 제민11호를 현장에 급파했다.
특수구조요원들은 3~4미터의 높은 파도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날 오전 4시께 선장 김모(44)씨를 포함한 승선원 8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한편 진화작업을 벌였다.
한편 이 선박은 오전 6시께 모두 불이 타 침몰됐으며, 해경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
조영삼기자
choys@ksmnews.co.kr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