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포항시는 지난 11일 남구 해도공원 일원에서 4만5천여명(경찰 추산)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KTX 개통기념 범시민화합한마당 & 창조도시 클린포항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항KTX 개통을 축하하고 최근 경기침체 등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창조도시 클린포항 선포식과 KTX 개통을 축하하는 공연 및 다양한 부대행사 등으로 펼쳐졌다.
식전행사로 화합포항 퓨전공연으로 국악, 양악, 비보이, 사자탈이 어우러진 동서양의 음악과 춤의 신명나는 공연이 전개됐으며, 해군 6전단의 헬기 축하비행으로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울릉군의 지역민들이 다함께 참여한 KTX 개통 축하메시지 전달에 이어 창조도시 클린포항 소개, 창조도시 4+1 영상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지역의 각계각층 대표들과 함께 창조도시 클린포항 선포 세리머니를 통해 53만 포항시민의 화합과 창조도시 클린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더욱이 시립합창단과 시민들이 함께 ‘희망의 노래로’ 합창을 통해 KTX 개통과 함께 창조도시 클린포항의 도약의 날개를 단 포항발전을 기원하며 공식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펼쳐진 시민화합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가수 20명이 출연, 행사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등 시민 과 관광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마지막으로 10여분간 펼쳐진 화려한 축하불꽃쇼로 창조도시 클린포항 선포식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먹거리 장터부스에서는 영일만검은돌장어, 해풍국수, 성게국수, 시래기 국밥, 포항 대표음식을 비롯해 토속음식, 북한음식, 다문화음식 등 차별화된 먹거리 및 지역 특산물을 소개해 수많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식재료가 없어 더 이상 판매를 못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전통민속놀이, 포은 정몽주 가마체험, 떡메치기, 다도, 짚풀공예,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사진전, 수석전시 등의 다양한 체험·전시행사와 함께 창조도시 클린포항 홍보관, 출산장려 및 여성친화도시 홍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 건강증진 및 지역 특성화병원 홍보 등의 공익부스가 운영돼 행사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 KTX 개통을 축하하고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시민들의 기운을 북돋워주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생동하는 창조도시 포항의 미래를 열기위한 약속의 공간으로 53만 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통한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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