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총 자산 규모 현황을 보면, 총 자산은 2010년 49조8천862억원에서 지난해 52조7천279억원으로 3조6천417억원으로써, 7.4%가 증가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보유한 KB금융 등 다른 기업 주식 정리와 우량 계열사의 증시 상장 또는 보유 지분 매각 등을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가 지난 16일 정기주주 총회를 개최했다. 이때에 밝혀진 재무구조를 보면, 지난 2010년 6천724억원까지 내려갔던 현금성 자산이 1조1천억대로 증가했다. 또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 부채도 6조원에서 5조원으로 줄이는 등 현재 재무구조 개선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지난해 말 유동 비율이 277.6%였다. 전년의 214.7%에 비해 63%p가 높아졌다. 부채 비율은 36.3%에서 40.2%로 소폭 늘었다.
K-IFRS 기준으로 볼 때, 포스코 유동 자산은 지난해 말 13조9천억대이다. 전년(12조9천억 원) 대비 7.2%가 늘었다. 이는 재고 자산이 6조원에서 7조원대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출 채권도 3조5천억원에서 4조2천원으로 7천억원 증가했다. 그리고 비유동 자산으로 종속 기업 및 관계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2010년 10조5천억원에서 지난해 12조8천억원으로 22.5%가 늘었다. 투자 부동산 역시 1년 사이에 200억원(20.7%)이 더해졌다.
또 유동부채 항목의 차입금이 2010년 3조1천억원에서 지난해 2조3천억원으로 8천억원으로 줄었다. 당기 법인세 부채(-69.3%), 충당 부채(53.1%)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비유동 부채는 차입금이 6조3천억원에서 9조3천억원으로 불어나, 44%가 늘었다.
포스코의 재정 건전성은 포항시의 재정과 맞물려 있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고 할만치 중요하다. 포스코가 그만큼 포항시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이렇기에 포항시민들은 포스코에 거는 기대도 높다. 포스코의 주총에 귀를 기우리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다. 재정으로 볼 때에 포스코의 재정은 바로 포항시의 주총과 같다. 오는 해의 포스코의 주총은 현재보다 자산이 더 늘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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