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열리는 ‘세계 물 포럼’에서 경북의 멋과 빛, 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세계 물포럼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외 정부 각료, 기업인, 언론인 등 170개국 총 3만5천명을 대상으로 경북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특별관광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경북의 세계문화유산, 고택과 전통문화체험, 달빛기행 등을 ‘특별기획 관광상품’으로 선보인다. 야간상품으로 준비한 신라유적을 활용한 ‘신라달빛기행’은 첨성대 옆 잔디광장에서 신라시대 왕과 왕비복 체험과 포토존 운영, 직접 참여하는 백등 제작체험 및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퓨전 국악공연(10인조)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첨성대와 월지를 돌며 달빛과 함께 백등 퍼레이드를 펼치며 과거 신라의 달밤으로 되돌아가는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전국 고택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고택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행사장 근교권인 경주 서악서원, 양동마을, 수오재를 비롯한 7개소와 안동의 군자마을, 이상루, 수애당 등 5개소에서 특색 있는 고택, 서원, 한옥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통문화체험장’으로는 설총, 김유신, 최치원의 위패를 모신 경주 서악서원과 태종 무열왕릉을 연계한 투어 코스로 진행된다. 서악서원에서는 다도체험과 시음회, 전통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을 진행하고, 문화체험으로 왕과 왕비복 체험, 선비복 체험 등과 함께 흥겨운 전통국악 따라하기 등을 마련한다. 특히 해외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해 가장 선호하는 체험상품으로 조사된 바 있는 템플스테이 체험을 위해 이번 행사 기간 중 경주 불국사(참선), 골굴사(선무도), 기림사(다도) 등 도내 9개 사찰에서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특별관광 기획상품은 포럼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도록 시간조정과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일부 프로그램은 무료 또는 최소 경비로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신청은 고택체험과 템플스테이는 2일전, 달빛기행과 전통문화체험은 사전예약과 함께 현장에서도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두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국제회의 참가자들은 해당 국가나 단체, 학계 등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가진 핵심 인사들로서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우리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국제친선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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