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포항 남, 울릉 예비후보는 18일 "풀뿌리민주주의로 불리는 기초의회제도는 지난 1960년 처음 도입되었다가 이듬해 중단된 이후 1991년 30여년 만에 부활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하지만 지난 2006년 제4대 동시지방선거부터 ‘책임정치실현’이라는 명분으로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가 도입된 이후 기초의원들이 실질적 공천권을 가진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장악되면서 생활자치, 민생자치가 정치자치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기초의원의 중앙(국회의원)정치 예속화로 인해 공천을 대가로 한 기초의원 줄 세우기, 공천 과정의 잡음과 갈등 양산, 중앙정치의 이전투구장이 되어버리는 지방선거 등 풀뿌리의회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엄청난 폐해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울러 풀뿌리의회주의 정신에 비추어 보더라도 주민의 직접선거에 의한 선출이라는 의미에서도 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며 소선거구제로 반드시 전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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