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16일 밀양경찰 고소사건이 본청경찰관의 5명이 합동수사팀으로 다음주 초에 대구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성서경찰서는 본서 4층 로비에 합동수사팀을 위한 사무실을 새로 만들고 성서경찰서 소속 조사관 2명을 지원해 수사를 보조하기로 했다. 경찰 간부가 수사지휘 검사를 고소한 이른바 `밀양 경찰 고소사건`이 대구지역 경찰서로 이송됐지만 내용으로는 경찰청 본청이 계속 수사 주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합동수사팀장의 계급은 경정으로 일선서의 수사과장과 동일해 실질적으로는 이송지휘를 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 밝혔다. 또 언론창구 역할을 본청에서 계속 맡음으로써 사실상 경찰청 본청이 자리만 바꿔 수사를 이어가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서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사건은 밀양에서 터지고 피의자 주소지는 대구이기에 경찰청에서 수사를 지휘하는 게 타당한 것"이라며 "검찰이 이송지휘를 한 자체가 부당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조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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