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윤행기자] 청도군은 5일 우리 민속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군민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정월대보름 민속 한마당’행사를 청도천 둔치에서 개최한다. 이번 도주줄당기기는 청도에서 오랫동안 계승발전돼 온 민속놀이인 도주줄당기기의 원형을 복원하고 지속가능한 전승보존체계를 갖추기 위해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고자 옛 방식 그대로 재현한다. 도주줄당기기는 3만여 단의 볏짚과 새끼 30타래 등으로 원줄길이 80m(줄지름 50㎝), 가닥줄수 80가닥(동군 40가닥, 서군 40가닥)으로 2천여 명(동군 1천명, 서군 1천 명)이 참가해 줄 당기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일대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달집태우기의 달집 또한 솔가지와 짚으로 높이 15m, 폭 10m250t 솔가지(5트럭 50대분), 지주목 130개로 전국 최대 규모로 만들어 지고 있다. ‘도주줄당기기의 주민화합 단결행사인 줄 놀이’ 행사는 5일 오전 11시부터 동군은 청도천 둔치를 출발, 청도교~원정사거리~구미삼거리~청도역~청도삼거리~대구은행~청도교앞~청도천둔치로, 서군은 청도천 둔치~새마을공원~대남병원~청도읍사무소~노인복지관~청도천 둔치로 시가행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줄당기기의 최고 볼거리인 암수줄 비녀꼽기가 재현된다. 오후 3시 30분부터 동ㆍ서군 장군의 늠름한 모습의 장군소개와 이승율 청도군수의 타종소리에 맞춰 동ㆍ서군의 우렁찬 함성과 함께 줄 당기기가 시작된다. 오후 5시부터는 전통민속공연으로 국악 및 온누리국악예술단의 천년의 소리를 시작으로 청도읍장의 달집제작 경과보고, 청도문화원장의 기원문을 낭독한다. 달집점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5시 50분에는 무형문화제 제4호인 차산농악 공연으로 오후 6시 10분 월출시간에 맞춰 군민의 소원을 가득 담은 대형 달집에 점화해, 5만 군민 모두가 을미년 한해를 시작하면서 소원성취, 안녕,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군민화합 한마당 축제행사로 일정이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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