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이 공장사무실 벽면과 제철소 설비 외관을 화사한 꽃과 귀여운 동물 그림으로 장식해 직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 직원들은 그동안 적극적인 환경개선활동으로 공장이 깨끗해졌지만 공장 사무실 벽면이나 설비 외관이 어둡기 때문에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QSS(QuickSixSigma) 활동 중 설비 외관을 그림으로 장식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바 있는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은 삭막한 공장 벽면에도 그림을 그려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손재주가 많은 직원들은 팀을 꾸려 공장 사무실 외벽과 설비 근처의 어두운 벽면에 페인트로 나무와 동물 등을 그려 현재 3개소에 벽화를 완성했으며, 계속해서 공장 외벽에 추가로 벽화를 그려 나갈 예정이다.
3코크스공장 벽화는 직원들 사이에서 ‘제철소 동피랑공장’으로 불리고 있다. 동피랑은 벽화로 유명한 경남 통영시 동피랑마을에서 따온 명칭이다.
포항제철소 김동원 화성부장은 “공장 벽을 장식하니 미적 감동과 함께 사람들에게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게 됐다"며 "벽화가 공장의 이미지를 밝고 깨끗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기분 좋게 출근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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