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특산물의 디자인 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허청이 지난 10년간 서울과 6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군별 디자인 출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156개 시ㆍ군 중 95개 시ㆍ군에서 해당 지역 농수축산물과 관련한 포장용품이나 홍보물 디자인 출원을 했다. 특히 이 가운데 청도군이 20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디자인 출원을 했으며, 영주시가 16건, 울진군 12건, 울릉군 11건 등 경북지역 특산물의 디자인 출원이 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쌀과 관련된 포장용품이나 홍보물 출원이 5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곶감을 포함한 감 23건, 화훼 18건, 사과 12건, 포도 10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내 디자인 출원 주요 품목들은 상주시는 오디, 경산시는 대추, 영덕군은 돌미역, 청도군은 감, 칠곡군은 흑마늘, 울릉군은 나물 등이었으며, 청도군은 20건의 디자인 출원 전부가 감과 관련된 포장용품이나 홍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특산물과 관련된 디자인 출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제품의 질 뿐만 아니라, 포장용품 등에 지역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을 가미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지역별 디자인 출원현황을 보면 해당 지역의 특산물이나 각 자치단체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품목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며 "앞으로도 지자체들은 다양하고 특색있는 디자인을 개발하고 권리화 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성재기자 jangsj@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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