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 등 16개 기초 지자체와 함께 대구형 어르신 무임승차 시스템 확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어르신 무임승차 시스템 확대 구축 및 운영방안에 대한 세부 실행 방안을 합의하기 위해 대구·경북 17개 버스담당과장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경산시·영천시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어르신 공경과 교통복지차원에서 어르신 무임승차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 어르신 무임승차제를 신규 도입할 예정인 포항시 등 경북도 14개 기초 지자체에서 예산 절감과 개발기간 단축 등을 위해 시스템 우수성이 검증된 ‘대구형 어르신 무임승차 시스템’ 공동사용을 대구시에 제안했고, 대구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대승적 차원에서 흔쾌히 동의했다. 경북도 신규참여 14개 지자체는 개발비 60억원을 절감하게 되며, 또한 시스템을 공동 운영함으로 17개 지자체가 연간 운영비 16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와 시스템 개발·운영사인 ㈜iM유페이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전산망과 연계돼 전 출입자 관리가 용이하고 시스템 안정성이 검증된 ‘대구형 어르신 무임 승차시스템’을 경북도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허준석 교통국장은 “12월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에 이어, 내년 하반기 어르신 무임승차 시스템이 확대 구축(17개 지자체)되면 광역교통 분야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선도 사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배수예)는 지난 26일 집행부를 대상으로 총 7일간(공휴일 포함)의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에 들어갔다. 1일차에는 영천시 행정지원국 5개 부서와 정책기획실, 평생학습관, 2일차인 27일에는 청렴감사실, 홍보전산실과 문화관광복지국 5개 부서, 3일차인 28일에는 보건소 3개 부서와 체육시설사업소, 영천시시설관리공단, 5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차례로 실시했다. 1, 2일차 행감에서 행정문화복지위 위원들의 지적은 영천시의 넘쳐나는 축제와 허술한 보조금 관리에 집중됐다. 배수예 위원장과 하기태 의원은 축제 행사의 경우 전면적인 재평가가 필요함을 강조하였으며, 보조금을 지원받은 단체들의 정산서류가 미흡을 지적하며 보조금 정산 없이도 차년도 보조금 교부가 가능한지에 대해 따져 물었다. 특히 배수예 위원장은 2023년에 창단된 영천시 중등부 축구단의 보조금 정산서류와 관련하여 선수들이 학교에서 점심 급식 후 오후에 모여 훈련을 함에도 점심 식대 영수증이 증빙서류로 첨부된 점과, 보조금으로 태블릿PC 구입을 지원한 것은 적절치 않음을 지적했다. 또한 하기태 의원은 국도비 보조사업의 경우 실상을 보면 시비 부담이 큰 경우가 많아 결국 시 재정에 부담을 줄 뿐이라고 지적하며 무분별한 국도비 보조사업 공모는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태양광 설치와 관련된 법률 및 규제에 대한 위원들의 질의도 많았다. 이영기 의원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권장되긴 하나 이와 관련된 민원도 많음을 지적하면서 영천시에서 태양광 설치와 관련된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토록 요청했다. 권기한 의원은 읍면동 자체감사 지적사항이 매년 중복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지적 반복사항에 대한 사전 교육과 업무별 매뉴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용문 의원은 영천시립도서관의 내부 공사기간이 지역 중고생들의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학생들이 불편을 겪은 민원을 전달하며 향후 공사 시에는 이런 점도 고려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외에도 골프장의 공시지가가 주변 농지의 공시지가보다 낮은 문제, 대형 언론사에 비해 홀대받는 지역 언론사의 홍보비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위원들의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졌으며, 화랑설화마을 내에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이 지어지기 전에 주변 축사 오폐수 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함을 지적했다. 또한 동부동 행정복지센터의 조속한 이전 건립과 희망의 둥지 사건과 관련한 영천시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촉구했다. 3일차 감사에서는 하기태 의원이 최근 17억 5,200만원의 예산 지원이 확정된 영남대학교 영천병원(이하 영천영대병원)의 친절 및 의료서비스 개선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으며, 김용문 의원도 보건소 측의 영천영대병원에 대한 지속적인 이행상황 점검과 의회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배수예 위원장은 홀몸어르신 치매 세이프존 운영에 관심을 보이며 얼마 전 관내에서 발생한 치매 노인 실종 사망 사고 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꼼꼼한 관리와 운영을 거듭 강조했다. 체육시설사업소와 올해 처음 행정사무감사 대상이 된 영천시시설관리공단 감사에서는 하기태 의원이 영천종합스포츠센터의 20억에 가까운 적자를 지적하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 내 수영장과 헬스장 운영 관리 업무를 영천시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내놨고, 이영기 의원은 보현산짚와이어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비수기 요금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방법을 제시했다. 마찬가지로 올해 첫 행정사무감사를 받게 된 행정복지센터 감사에서는 일선에서 애쓰고 있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의원들의 위로가 이어졌다. 한편, 영천시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는 4일차인 29일에는 나머지 11곳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감사하고 일정 마지막 날인 12월 2일에는 감사가 부족한 부서를 재출석시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2일부터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내년 노인일자리사업 예산(정부안)은 2조1847억원으로 초고령사회와 신노년세대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보다 6만8천개를 확대한 109만8천개가 제공된다. 저소득 노인 복지를 위한 노인공익활동사업 일자리는 69만2천개(+3만8천개)로 확대해 총량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신노년 세대를 위한 노인역량활용사업·민간형 일자리는 17만1천개(+2만 개)로 오는 2027년까지 전체 노인일자리의 40% 비중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모집 유형은 노인공익활동사업(구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이 물 걱정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동절기 급수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겨울철은 평균기온이 평년(0.1~0.9℃)과 비슷하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될 때가 있어 기온변동이 클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전체 수도계량기 보호통을 일제 점검해 내부 보온재를 보강하고, 한파에 취약한 노출 배관의 보온 상태 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개인이 관리하는 복도식 아파트의 계량기는 보온 조치상태를 점검하고 미비한 곳은 보강 조치토록 적극 계도했다. 동절기 동파예방을 위한 사전홍보로, 홍보전단지 28만부를 수용가에 배부했으며, 긴급 누수사고 발생에 대비해 긴급복구업체 비상동원체제를 정비하고, 긴급복구 자재를 확보하는 등 동절기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동절기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한파 지속 일수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근무를 강화함으로써, 수도계량기 동파 등 사고발생 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편, 동파방지를 위해 수용가에서 할 수 있는 조치로는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보온재(헌옷, 스티로폼)로 채우기, 노출된 수도배관은 보온재로 감싸기, 마당에 설치된 수도꼭지는 뒷밸브(원형)만 사용하기, 기온 급강하 예보 시 혹은 장기 외출 시 집안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놓기 등이 있다. 동절기 수돗물 사용에 불편 사항이 있거나 민원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달구벌 콜센터(120)와 관할 지역 수도사업소로 전화 신청하거나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쉽고 편리하게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돼 민원 신청할 경우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무상으로 신속히 교체해 주고 있다. 백동현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에 따른 계량기 동결·동파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들이 물 걱정 없이 겨울철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도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보온조치를 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 남구청(청장 고원학)은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부과를 앞두고 과세자료를 일제 정비하고 고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부과되는 정기분 자동차세는 과세기준일인 12월 1일을 기준으로 자동차등록원부상 포항시 남구에 등록된 차량 소유자가 납부대상이며 하반기(7월~12월) 세금이 부과된다. 지난 1, 3, 6, 9월에 연세액을 선납한 연납차량과 연세액이 10만원 이하인 화물, 승합, 경차 등 지난 6월에 일괄부과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포항시 청림동 시민서포터즈(단장 이민규)는 29일 관내 취약계층 200여 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봉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하고 포스코퓨처엠, OCI(주)포항공장의 후원과 함께 포항시 청림동 시민서포터즈 회원의 노고와 청림동 통장협의회의 도움으로 원활히 진행되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29일 구세군 대구경북지방본영에서 주관하는 ‘2024년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 참석해 타종과 함께 따뜻한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 1928년부터 이어져 온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활동은 오늘의 종소리를 시작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구)대구백화점 앞 등 대구 16개소, 경북 8개소에서 진행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결같이 시민들의 정성을 모아주시는 구세군 자선냄비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 장량동은 지난 29일 자생단체협의회 회원 및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매부대인 해병대 동원지원단을 방문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병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사기진작을 위해 2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자매결연 부대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하 장량동장은 “재해복구작업, 농촌일손돕기 등 대민지원에 발 벗고 나서주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과 군부대 간 우호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포항의 수소 산업 생태계가 한단계 발전해 대한민국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는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새로이 육성할 미래 신산업을 모색하면서 탄소중립의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보고, 일찍부터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수소산업 육성 조례 제정, 수소에너지산업과 신설로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11월 1일 국무총리 주재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포항시가 국내 최초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이차전지ㆍ바이오에 이어 신산업의 성장 동력원을 또 하나 확보하게 됐다.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동성로에서 성탄거리문화축제 2024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행사를 가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행사에 참석해 “성탄의 불빛이 시민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히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라며, 어렵고 힘든 이웃과 따뜻함을 나누는 연말연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청(청장 장종용)은 지난 29일, 북구 양덕동 도로보수원 대기실(자재창고)을 방문해 겨울철 강설 대비 제설장비와 제설자재 등을 현장 점검하고, 현장에서 제설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도로보수 실무원들을 만나 감사와 격려의 당부를 전했다. 북구청은 겨울철 강설 시 원활하고 신속한 도로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차량(5톤트럭, 15톤트럭)을 확보하고 있으며, 염화칼슘 살포기(4대), 제설삽날(5개) 등의 제설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포항시 흥해읍 행정복지센터(읍장 김세원) 맞춤형복지팀은 사례관리 중인 청장년 독거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상자가 새로운 주거지로 이사하기 전, 환경을 개선하여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원이다. 대상자는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수년간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지내왔으나, 맞춤형복지팀의 지속적인 접촉 노력에 현재는 병원 치료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다. 최근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했지만,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어서 흥해읍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게 되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리는 ‘2024년 전국 상의 회장 회의’에 참석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의 회장들에게 지역 경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전국 상의 회장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2년 부산, 2023년 서울에 이어 올해는 대구에서 개최한다. 전국 상의 회장 회의가 대구에서 개최됨에 따라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전국 56곳의 지역 상의 회장들이 대구로 모이게 된다. 이번 전국 상의 회장 회의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메가샌드박스’의 비즈니스 모델개발에 대한 토론과 2025년 대한상의 중점사업 보고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성알파시티 내 SK AI데이터 센터건립의 조속한 추진과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4조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등 AI 혁신생태계의 성공적인 조성에도 SK가 함께 해줄 것”을 제안한다.
영덕군은 군민 모두가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관리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난달 27일 응급장비 관리 책임자, 지역주민, 사회단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시행하는 이번 교육은 ‘두 손의 기적, 생명구조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선린대학교, 김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계해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실제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용 마네킹(애니)을 이용한 가슴압박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 폐쇄 대처방법(하임리히법) 등 수요자 맞춤형의 현장 밀착형 실습 위주로 이뤄졌다.
영덕군 시설체육사업소는 지역내 풍력발전단지 안에 있는 별파랑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파랑깨비 오두막집’과 ‘달토끼 체험공간’을 선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경주솔거미술관은 11월 30일부터 2025년 6월 1일까지 “일체유심조”라는 주제로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박대성 1~5관에서 진행되며, 관람객들에게 수묵화의 깊이와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 박대성 화백은 경북 청도 출생으로 독학으로 그림을 익히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작가다. 정통 교육과정이 아닌 전통적인 하도와 독창적인 수련법을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소산 화풍을 완성,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현재 경주 삼릉에서 작업실을 운영하며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1년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린 한국화 컨퍼런스를 계기로, 박 화백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한국학과 교수들에 의해 한국화의 대표 작가로 선정되었다. 이후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순회 전시를 열며 한국 수묵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삶을 성찰하는 예술, 여백의 미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일상 속 본질적인 질문을 떠올리고, 삶의 여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박대성 화백은 먹이라는 단일 매체로 색과 공간을 엮어내며, 동양 수묵화의 정수인 ‘여백의 미’를 독창적인 화면 구성으로 표현한다. 여백의 미는 채워진 공간보다 비워진 공간에 더 깊은 의미를 담아내며, 비움으로써 채움을 이루는 동양적 철학을 담고 있다. 이러한 박 화백의 작품은 동양적 미학이 서구의 미니멀리즘과 철학적으로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수묵화의 채움과 비움, 음과 양의 조화는 현대 모더니즘의 또 다른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 미디어 작품의 만남 이번 전시에서는 박대성 화백의 수묵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미디어 파사드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한국 수묵화 특유의 부감시(俯瞰視)와 다시점 구도를 3D와 다양한 시각적 기법으로 경험할 수 있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전시는 박대성 화백의 깊이 있는 작품세계를 조망하고, 그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예술적 경지를 탐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수묵화라는 전통 예술의 현대적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체유심조”展은 수묵화의 깊이와 다채로움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예술을 통해 삶을 성찰하고자 하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정부가 희귀질환자의 진단 및 치료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선천성 이상각화증 등 66개 질환을 국가관리대상으로 신규 지정한다. 내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산정특례제도와 의료비 지원사업이 적용되면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 신규 지정을 위한 심의를 통해 66개 질환을 추가 지정함으로써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이 지난해 1248개에서 올해 1314개로 확대됐다고 1일 밝혔다. 희귀질환은 유병인구가 2만명 이하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을 말한다.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은 희귀질환관리법령에 따라 2018년부터 매년 확대 공고하고 있으며, '희귀질환 헬프라인' 누리집을 통해 신규 지정 신청을 받고 희귀질환관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지정하고 있다. 희귀질환으로 지정되면 다음 해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산정특례제도가 적용되고 질병청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등 국가 지원 정책으로 연계돼 환자 및 가족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이번에 희귀질환으로 지정된 선천성 이상각화증은 인구 100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유전적 장애로, 폐에 흉터조직이 생기면서 폐섬유종을 일으켜 혈액 속에 산소 유입을 감소시키게 되는데, 이로 인해 골수부전이나 폐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희귀질환 산정특례 적용 시 본인부담금은 총진료비의 10%로 경감되고, 중위소득 120%미만(소아 130% 미만) 대상자는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에서 본인부담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질병청은 국내 희귀질환자 발생, 사망 및 진료이용 현황 정보를 담은 '2022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를 공표한다.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는 2020년 12월 공표 이후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희귀질환자 발생, 사망 및 진료 이용, 3개 세부 통계로 구성돼 있다. 이번 통계 연보는 희귀질환자의 발생·사망의 연령별 구간을 10세 기준으로 통일하고 진료 이용 통계를 희귀질환자 전체 현황에서 건강보험가입자 및 의료급여수급권자로 세분화함으로써 통계 이용자의 자료 활용도를 향상했다. 연보는 희귀질환 산정특례 등록자료를 수집해 작성됐으며 2022년 한 해 희귀질환 신규 발생자 수는 총 5만4952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건강보험가입자는 5만 678명(92.2%)으로 전체 건강보험가입자 5140만9978명의 0.10%이며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4274명(7.8%)으로 전체 의료급여수급권자 152만2292명의 0.31%로 확인됐다. 신규 발생자 5만4952명 중 국내 유병인구가 200명 이하인 극희귀질환은 2074명(3.8%), 기타염색체 이상 질환은 88명(0.2%)이었으며, 그 외 희귀질환은 5만2790명(96.1%)이었고, 발생자의 성별로는 남자 2만7357명(49.8%), 여자 2만7595명(50.2%)이었다. 진료이용통계에 따르면 진료 실인원은 총 5만2818명이고 급여비와 환자 본인부담금을 합한 1인당 평균 총진료비는 연간 639만원, 그 중 환자 본인부담금은 6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진료비 부담이 큰 단일 질환으로는 헌터증후군, 고쉐병 등으로 확인됐다. 해당 통계 연보는 헬프라인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도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을 지속해서 발굴·지정하여 지원 제도와 연계하고, 통계 및 자료 분석에 근거한 정책 마련으로 희귀질환자와 가족이 모두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행정안전부는 1일부터 다음해 2월 28일까지 안전신문고에 '겨울철 재난·안전 위험 요소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안전신문고는 누구나 주변 재난·안전 위험 요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하는 시스템이다. 올 겨울철 집중 신고 대상은 △대설 △한파 △화재 △축제·행사(해넘이·해맞이 등) 4개 유형이다. 안전신문고 내 '겨울철 집중 신고'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 신고 가능하며, 접수되면 시·군·구 등 소관 기관에서는 신고자에게 조치 결과를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안내한다. 재난 예방 효과가 큰 우수 신고에 대해서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12월 3일(화)부터 12월 12일(목)까지 꿈틀로에 위치한 대안공간 space298에서 2024 출향 청년작가 기획전 II ’상자 속 섬(Island In the Box)’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포항문화재단은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예술가 간의 소통 증진을 위해 라는 이름으로 출향 청년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 참여하는 포항 출신 권효민 작가는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현재 서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본 전시에서는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독특한 시각적 언어로 탐구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왜 때때로 사회가 개인의 주체성을 통제한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작업을 시작했고, 자유에 대한 갈망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습을 작품을 통해 표현해 왔다. 그의 작품은 사회적 규범과 개인의 자율성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대표작 시리즈에서 작가는 사회적 상징과 기호를 수집해 불규칙하게 중첩하고 배열하며,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통제 관계를 시각적으로 나타낸다. 선형 그물망을 활용해 사회 이념을 입체적으로 엮어 현실을 상징화하고, 개인과 사회의 상호작용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또한 신작은 사회의 통일성과 개별적 복잡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작가는 약 10년 동안 촬영한 이미지를 모아 디지털로 편집하고, 이를 프린팅하여 드로잉, 채색, 덧칠 등의 회화 기법을 더해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현실의 복잡함과 혼란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권효민 작가의 작품은 사회적 규범과 개인의 자유 간의 갈등을 탐구하며, 현실을 직시하는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그의 정교한 작품 세계를 통해 관객들이 깊이 있는 사고의 여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더불어 6일(금) 오후 4시에는 작가의 작업 세계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 예정이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 김미경 부장판사는 '묻지 마 폭행'으로 현행범 체포되고도 경찰관을 발로 찬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변모(58)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변 씨는 지난 8월 20일 대구 북구 대불서길에서 술에 취한 채 아무 이유없이 50대 여성의 눈을 손바닥으로 때려 안검염을 입힌 혐의(상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또 경찰서 피의자 대기실에서 난동을 부리고 수갑을 채우려던 경찰관의 무릎을 발로 찬 혐의도 받는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 복구도 하지 않은 점, 죄질이 좋지 않은 점,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최근 10년간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