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는 지난달 말 남구 평생교육과와 초등교사 3명, 지역 문화해설사가 협업해 제작한 초등 3학년 사회과 지역화교재 '우리고장 남구이야기' 800부를 지역 초등학교 11개교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남구 지역화교재에는 지역 전문가와 연계해 일반 국정교과서에서 담을 수 없는 '남구의 물길', '두사충 역사 만화' 등 독창적이면서도 학생들의 생활 가까이에 있는 주제들을 담았으며, 지역의 역사, 문화, 지리 등 지역과 관련된 지식을 풍부한 사진 자료와 일러스트 등으로 구현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남구 지역화교재는 ‘남구 명품 미래교육‘으로 '2023년 대구광역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교재와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지역을 조사하고 그려볼 수 있는 남구 백지도, 위성지도 등과 함께 교과서에 소개된 각 지역의 정보를 QR코드로 삽입해 학교 정규 수업 시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 활동이 가능케 해, 현직 교사들도 지역사회 수업이 수월하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최고의 만족도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번 지역화교재 제작에는 황원규 교사(대봉초), 윤명희 교사(남명초), 곽진영 교사(영선초) 및 배기환 남구 문화해설사가 참여해 총 2회에 거친 편집회의를 통해 최신 지역정보 전달과 학생들에 눈높이에 맞춘 내용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영선초 앞 물길 그림으로 알아보는 옛 영선못의 모습 등을 통해 학교 현장과 지역의 공간 정보를 자연스럽게 연계했다. '남구의 지명유래' 남구 대명동의 지명유래를 두사충 역사 만화(QR코드 연결)로 소개하고 있다 학생들이 매일 접하는 영선초 앞 물길 그림을 통해 지금은 사라진 영선못과 물베기 마을의 유래 등을 담았다 한편, 남구청은 2학기에도 3학년 2학기 사회과 지역화 부교재 워크북 및 교구형 보드게임 ‘2025 남구마블’을 제작해 지역 초등학교에 배부해 내실있고 다채로운 지자체 연계 교육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사업 연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다”며 “교재와 연계해 남구청·남구의 명소와 문화유산을 방문하는 체험 프로그램인 '구정체험학교'도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
포항시는 지역 대표 명소인 영일대장미원에서 오는 13일 시민과 함께하는 ‘봄 마중 영일대장미원 가꾸기’ 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개최될 예정인 이번 행사는 녹지 분야 비영리 민간단체를 비롯한 지역 자생 단체, 시민들이 참여해 영일대 장미원 장미를 전정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팬지 외 2종의 봄꽃 2,000본을 원형 화분에 식재하고, 비료 주기 등 영일대 장미원 가꾸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항시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동대학교와 함께 지난 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포항시 공무원 대상 ‘글로벌 영어 전문요원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교육은 3월부터 총 12주간 주 2회 진행되며, 한동대학교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포항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제작된 교재를 이용해 영어 역량별 외국어 교원의 맞춤형 교육과 발표가 포함되며, 참가자들은 실제 국제회의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시나리오로 실전 감각을 익히게 된다.
포항시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 참여자 2,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는 운전자가 기존 주행거리 대비 주행거리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면, 감축 실적에 따라 12월에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참여대상은 포항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으로 소유자 기준으로 1인당 1대 신청 가능하며, 친환경 차량(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은 제외된다.
포항시는 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경전 경희대학교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를 초청해 간부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AI 동향, 한국 상황, 공직의 대응’을 주제로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충격’에서 확인되듯 삶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하고 있는 AI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시정에 접목하기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악트롯요정 가수 김다현이 지난 6일 대구 남구를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대구 남구 홍보대사인 가수 김다현은 ‘국악트롯요정’으로 불리며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최근 방송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잇따라 수상하고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다현 양은 “대구 남구 홍보대사로서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며 “남구의 발전과 주민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김다현 양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해 주신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연간 20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일본양궁을 대표하는 궁사들이 세계 최강 한국양궁을 배우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찾아왔다. 이번에 예천을 방문한 일본 양궁선수단은 킨키대학교 선수 등 68여 명으로, 킨키대학교 야마다 총감독 및 김청태 코치 등 지도자들과 함께 예천에 머물며 합숙훈련을 하고 있다. 일본 양궁선수단은 예천군청 양궁실업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는 한편, 여주시청 5명, 대구 중구청 5명, 안동대 12명 등 국내 양궁선수들과 함께 기록경기방식으로 교류전을 개최하며 기량향상과 더불어 양국 간 우애를 다질 예정이다. 일본의 야마다 감독은 “세계최고의 양궁경기장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예천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전지훈련을 계기로 승승장구하는 일본양궁선수단이 되기를 응원하겠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은 각종 크고 작은 양궁대회와 국내·외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예천군 체육사업소에서는 향후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예천군은 지난 7일 오후 6시, 삼강문화단지에서 영화제 관계자 및 주민 서포터즈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학동 군수, 정재송 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원회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과 영화제 경과보고 등 본격적인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7회째를 맞은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Our dreams never stop’(우리의 꿈들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으로 국내외 많은 영화인들에게 꿈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천을 영화의 도시로 알릴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영화감독이자 방송인인 봉만대 감독이 전년도에 이어 예술총감독으로 연임됐으며, 홍보대사로는 영화·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최대철(‘독수리오형제를 부탁해’, ‘잘생긴 트롯’)배우와 김혜나(‘어게인 1997’)배우를 새롭게 위촉해 영화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학동 군수는 “매년 해외 참여가 늘면서 예천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널리 홍보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스마트폰영화제로서 예천의 문화적 위상을 더욱 높이길 바란다며, “정재송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원들의 노력
지난 8일, 국내 유일 숙박형 관광열차인 ‘해랑’이 회룡포를 첫 방문했다. 이번에 예천을 방문한 ‘해랑’은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운영하는 땅 위의 유람선으로, 바다 위를 항해하는 유람선을 철도와 접목한 새롭고 유일한 숙박형 관광열차이다. 예천을 경유하는 코스는 동부권 1박2일 여행 일정으로 서울-문경-예천-영주-경주에 걸쳐 운영된다. 3월부터 5월까지 격주로 총 6회가 운영되며 약 400여 명이 회룡포를 방문하게 될 예정이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해랑의 예천 방문을 통해 철도 연계 관광상품을 활성화시킬 수 있
포항시는 지방하천 자호천, 현내천, 가사천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1,016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8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하천 정비로 집중호우 시 수해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자호지구 하천 정비 6.10km와 교량 12개소 재가설 ▲현내지구 하천 정비 4.70km와 교량 8개소 재가설 ▲가사지구 하천 정비 4.53km와 교량 12개소 재가설을 포함한다.
달서구는 지난 8일 용산역 남쪽 광장에 가족 모두가 즐기는 새로운 생활체육공간 인 ‘하이로프·클라이밍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시설은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남쪽 광장의 넓은 공간에 10억원을 투입해 만든 체험형 레저 시설로 하이로프 존과 클라이밍 존으로 구성되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이로프 존은 최고 12.3m 높이로, 1층은 유아용(12코스), 2~4층은 일반용(25코스)으로 구분되며, 최대 5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32m 곡선형 짚라인과 9m 자유 낙하, 유아용 11m 직선형 짚라인이 포함돼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클라이밍 존은 폭 1.8m, 높이 8m의 개별 코스로, 상·중·하 난이도별 2개씩 총 6개 코스로 구성돼 이용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용산역 일대는 다양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이번 시설 조성을 계기로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준공식에는 에는 이태훈 구청장,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청소년 100여 명, 지역 주민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새롭게 조성된 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달서구와 대구교통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돼 달서구는 시설을 설치하고, 대구교통공사는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시설이 청소년들에게는 도전과 모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체육·여가 공간을 확대해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
포항시가 환경부·경북도와 손잡고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시는 7일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완섭 환경부 장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대구경북지역연합회 포항지부(지부장 김대희·이하 위아원 포항지부)가 지속적인 위아레드 헌혈 캠페인을 통해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김대희 지부장, 이기훈 울산혈액원 원장 등 위아원 포항지부 및 울산혈액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는 지난 7일 (재)달성교육재단에 지역 인재육성 및 교육 발전을 위해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재)달성교육재단의 최재훈 이사장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 최상대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달성군인재 육성을 위한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1985년에 설립된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는 건설업 관련 제도개선과 전문건설 기술 향상을 통해 전문건설업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도모하는 단체다. 지역 청소년 교육 기회 확대와 학업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난 2016년 첫 장학금 기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는 청년정책 및 이슈, 청년들의 이야기, 지역의 다양한 행사 등을 청년의 시선과 언어로 전달하는 ‘청년기자단 9기’를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대구시 청년기자단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지역 청년정책 및 청년활동 등을 온·오프라인 홍보해 ‘청년도시 대구’ 이미지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2024년도에는 리포터 기사 40건, 리포트 영상 48건을 제작하고 대구청년커뮤니티 포털 ‘젊프’ 등에 게시했다. 올해 모집인원은 총 30명이며, 19세~39세 대구광역시 거주 및 활동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지역 청년정책과 청년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고 다양한 현장 홍보활동 등을 통해 청년정책을 전달할 수 있는 청년을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청년기자단에게는 위촉장 및 기자증이 발급되며, 원고료 등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구금 된 지 52일 만에 한남동 관저로 복귀했다. 체포영장 집행 후 윤 대통령의 정치·사회적 영향력이 오히려 증가하면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최종 결론까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다. 윤 대통령이 구속취소 결정을 받았다고 해도 여전히 직무는 정지돼 있어 공식적인 대외 활동에 나설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 전과 마찬가지로 관저 정치를 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최종 결론 전까지 관저에서 머물며 대통령실 주요 참모진을 비롯해 예방을 위해 관저를 찾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과 접촉 역시 빈번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수감 당시에도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일부 의원들과 면회했지만 이후 외부 접촉을 끊고 변호인단과 접견만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 1월 15일 체포영장 집행 이전과는 상황이 사뭇 달라져 윤 대통령의 활동 반경이 이전보다 넓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탄핵 반대 여론은 1월 2주차(6~7일) 32%에서 체포영장 집행 후인 1월 3주(14~16일) 36%로 뛰었다. 이후 2월 들어 38%를 기록한 후 지난주 35%를 유지하고 있다.(전화면접인터뷰,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여론의 호응도 만만치 않다. 지난 8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와 한남동 관저 등에 모인 탄핵 반대 집회 인원은 약 6만 명(경찰 비공식 추산 기준)이다. 보수 지지층을 중심으로 탄핵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비상계엄 사태 초기 소극적 대응에 나선 국민의힘도 당 지도부까지 나서 헌법재판소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등 대응 기조로 전환했다. 이처럼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층 결집 메시지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수감 기간에도 변호인단을 통해 메시지를 냈던 만큼 조만간 대국민 담화 등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이 구속 취소와 함께 변호인단을 통해 낸 입장문에도 국민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또 "저의 구속과 관련해 수감돼 있는 분들의 조속한 석방을 바란다"고 밝히며 서부지법 사태도 언급하는 등 지지층을 겨낭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헌재의 탄핵심판 최종 결정을 앞두고 탄핵 반대 집회 등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다만 이 경우 경호 관련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이 '제2 건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 어린이집을 완공하고, 공식 개원했다. 어린이집 준공 기념식은 7일 진행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손희권 경북도의원, 유병옥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전훈태 포스코A&C(건설사) 사장, 권동욱 대송(시공사) 대표이사, 김성근 POSTECH 총장 및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새로 준공된 POSTECH 어린이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총 2,411.6㎡) 규모로 영아(1-2세) 70명, 유아(3-5세) 80명 등 150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다. 원장 1인을 포함해 총 28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POSTECH과 RIST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어린이집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대학 구성원을 위한 어린이집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POSTECH은 2017년 4월부터 어린이집(정원 53명)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어린이집 준공은 정원을 대폭 확대하여 저출생 문제와 우수 인재 유출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결과로 해석된다. 주요 기대효과로는 △우수 교원 유치 및 정주 여건 강화 △대학 연구 및 교육 경쟁력 제고 △지역사회 보육 생태계 선도 등이 있다. 특히 포항 지역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고, 대학의 혁신적인 보육 모델을 지역사회에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사는 2024년 2월 20일부터 올해 2월 26까지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5일 내란 혐의로 체포된 이후 52일 만에 풀려나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한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책임론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에 핵심 변수였던 구속기간 계산법을 두고 법원과 수사기관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검찰과 공수처의 판단이 안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수처는 수사 초기부터 체포 및 구속영장 청구까지 끊임없이 수사권 문제로 시비를 겪은 만큼 애초에 수사에 참여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비판까지 제기된다. ▲법원 "'시간'으로 구속 계산" vs 檢 "판례·실무 반하는 이례"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지난 7일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법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를 결정하면서 '날'이 아닌 '시간'으로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계산하는 게 타당하고 검찰이 구속기간 만료 이후에 공소를 제기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서류를 제출하고 반환되는 데 걸린 33시간 7분(17일 오후 5시 46분~19일 오전 2시 53분)을 더해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1월 26일 오전 9시 7분까지였다. 그런데 검찰은 이미 구속기간이 경과한 뒤인 같은 날 오후 6시 52분에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반면 검찰은 영장실질심사에 걸린 3일(1월 17~19일)을 '날'로 계산해 윤 대통령 구속 기간이 기존 1월 24일에서 27일로 밀렸다고 봤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8일 "형사소송법 규정에 명백히 반할 뿐 아니라 법원 판결례 및 실무례에도 반하는 독자적이고 이례적인 결정"이라며 "법원 판단에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다만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던 지난 1월에도 검찰 내부에선 최대한 보수적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영장실질심사가 날 수로는 3일이 걸렸지만 시간으로 따지면 33시간에 불과하고,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해석·접근해야 한다는 논리에서다. 이와 달리 공수처는 체포적부심과 구속영장심사 기간을 모두 반영해 구속기간 만료일이 1월 28일까지 늘어난다고 보고 그전까지만 검찰에 사건을 넘기려고 했다. 이후 검찰이 구속 연장을 신청해서 수사하면 된다는 판단이 깔려있던 것으로 보이는 지점이다. 그러다 공수처는 체포·구속된 윤 대통령이 거듭 조사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구속기간 산정과 구속영장 연장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고려에서 지난 1월 23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두 차례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이후에도 곧바로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지 않았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1월 26일 오전 10시 전국 고·지검장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사건 처리를 논의했다. 법원 판단에 따르면 이미 윤 대통령 구속기간이 만료된 시점이었다. 결과론적이지만 공수처가 사건을 더 일찍 넘겼거나, 검찰이 최대한 보수적으로 구속 기간을 판단해 공수처에 적극적으로 조기 이첩을 요구하거나 기소를 서둘렀다면 상황이 달랐을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석방을 계기로 공수처를 향한 책임론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 측은 그간 공수처법상 공수처의 수사 범위에 내란죄가 포함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공수처의 소환 요구에 일체 불응했다. 조사 불응에 따른 체포 이후에도 일관되게 같은 주장을 반복했고 이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문에도 거론됐다. 반면 공수처는 서울서부지법이 윤 대통령의 체포·구속영장을 발부한 만큼 영장 청구와 발부의 법적 하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법원의 영장 발부가 내란죄를 공수처의 수사범위인 직권남용죄의 '관련범죄'로 수사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가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국회에 나와 영장과 수사권을 두고 시비를 거는 것 자체가 법치주의가 용납하지 않는 자세라면서 정치적 공세, 과도한 비난이 자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오 처장의 주장과 달리 정작 윤 대통령의 내란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는 체포와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 판단에 이견을 냈다고 볼 수 있다. 재판부는 설령 검찰이 구속기간 안에 공소제기 했더라도 공수처법 등 법령에 내란죄 수사권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나 대법원의 최종 해석·판단이 없는 점을 들어, 구속을 취소해 절차적 명확성과 수사 과정 적법성에 의문의 여지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논란을 두고 재판을 진행할 경우 상급심에서 파기 사유가 될 수 있고 추후에라도 재심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사의 시작부터 공소제기에 이르기까지 내란죄 수사권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보니 법조계에선 공수처가 이첩 요구권을 행사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구시는 해빙기를 맞아 지난달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8일간 건축 분야 해빙기 취약 시설 92개소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건축 분야 해빙기 안전관리는 계절 전환기에 결빙됐던 지반이 녹아 약해지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 시설(건축공사장, 노후주택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침하·붕괴·전도 등을 예방하고, 굴착공사(터파기, 흙막이 등) 건축공사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해 대형 재난 사고를 예방한다. 대구시는 지역건축안전센터와 구·군 및 민간전문가 등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안전 점검 추진,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홍보 및 자체 안전교육 실시 등으로 시설물 관리자 및 근로자 부주의에 따른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釋奠大祭)'가 9일 대구향교 대성전에서 엄숙하고 장엄한 분위기 속에 봉행됐다. 석전대제는 공자(孔子)를 비롯한 선성선현(先聖先賢)의 유덕을 기리고 예를 올리는 대표적인 유교 전통 제례로, 600년 이상 이어져 온 유구한 역사와 가치를 지닌 국가적 행사다.